버락 오바마 (2)
당신도 오바마처럼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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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오바마처럼 될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버락 오바마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예쓰, 위 캔! Yes, We Can!"


짜투리

요즘 인터넷이나 책에서 가장 새롭게(?) 자주 접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진정성'이라는 단어다. 도대체 진정성의 정의는 뭔가......'진실성'이라고 하기에는 이해가 충분히 되지 않는다. 어떤 글에 나온 '진정성'이라는 단어는 문맥상 '진실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옳은 경우도 종종 발견한다. 누구 아는 사람 설명 좀 해주라!



"아직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겠습니다…."

 

김미영 엔터웨이파트너스 이사


인사컨설팅을 하다 보면 경력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헤드헌터가 후보자의 경력 행로(career path)를 충분히 고려해서 제안 했건만 후보자들은 늘 기회와 안주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으로 버락 오바마가 당선됐다. 오바마는 숱한 '최초'의 기록들을 세우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그 '최초'의 기록만으로도 오바마는 이미 전설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바마 당선 전후로 여러 언론에서 오바마에게 숱한 수식어를 붙였지만 그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검은 시인'이 미국을 휘어잡다"라는 제목의 한 기사였다. 그 기사의 핵심은 '일꾼 힐러리'와 '시인 오바마' 사이에서 유권자들은 시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가 '시인 오바마'라는 명칭을 받은 것은 그의 대중연설이 미국민들을 감화시켰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시인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감성에 호소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오랫동안 준비했고, 그 준비를 통해 '말의 일관성'을 지켜냈다.

다시 말하면 그가 진정성, 마치 좋은 시가 진정성을 통해 감동을 자아낼 때의 바로 그 진정성을 발현했기 때문에 까다로운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었다. 오바마에게는 준비된 자의 일관성과 그 일관성에 진정성을 실어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경영자의 눈에도 일관성과 진정성은 유효하게 작용한다. 필요 이상으로 오만하거나 몸이 가벼운 사람들은 그 삶의 여정이 이력서에 그대로 투영되어 별 매력을 주지 못한다. 일관성과 진정성을 겸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지혜가 있다.

우리 역사뿐만이 아니라 세계역사를 살펴보면 영웅들은 언제나 자기 삶의 '진퇴'를 아는 자들이었다. 물러서고, 나아갈 때를 아는 지혜를 가진 자들이 영웅이 되는 것이다.
 
유색인종이라는 핸디캡, 정치경력 12년, 연방 상원의원 경력 겨우 4년의 빈약한 정치기반을 딛고 오바마는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의 연설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됐고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일컫는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

무명의 오바마가 전국적인 인물이 된 것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줄 알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의 준비와 그 준비를 통한 일관성, 그리고 진정성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결코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많은 기회들이 늘 찾아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기회가 '절호의 기회'인 줄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진정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숱한 '최초'의 역사를 쓴 오바마의 당선이 우리에게 주는 지혜는 '절호의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온다. 그러나 그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오바마에게 전당대회의 연설 기회가 찾아오고, 이를 통해 전국적인 인물로 급부상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오바마는 진퇴를 아는 지혜가 있었기에 일약 영웅이 되었다. 그의 당선이 아름답고, 장엄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구태의연한 현실 속에서 안주하는 당신! 물러서지 말고 과감히 기회를 잡으세요~. 당신도 슈퍼히어로 오바마가 될 수 있답니다! (www.nterw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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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원문보기
김미영 엔터웨이파트너스 이사
[경력관리 A to Z]기회를 내 것으로 만든 자가 승리


§ 연결점
나도 예외는 아니지만, 요즘 '버락 오바마'의 열풍이 사그러들지 않는다. 오바마에게서 배우는 OOO식의 글을 많이 접하게 된다. 단순한 열풍이 아니라 따뜻한 바람이 될려면 오바마가 미국 경제 위기를 얼마나 빨리 진화시키는가에 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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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명연설 뒤에는 27세 청년 파브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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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당선 수락 연설문을 매일 듣고 있다(영어공부 차원에서). 듣고 있으면 가슴속에서 '열정과 용기'의 기운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곤 한다. 연설문의 내용을 의식적으로 해석하지 않기에(영어 리스닝 공부를 위해서 해석을 하지 않고 단지 음을 귀로 그대로 흡수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 내용을 다 알지 못하지만 듣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마도 버락 오바마의 자신에 가득 찬 목소리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뛰어난 리스닝 능력이 없더라도 쉽게 낚아 챌 수 있는 단어가 문장이 가끔 들리곤 하는데, '참으로 단순하면서 명료하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구나'라며 감탄한다.

오바마의 연설문이 이토록 나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주는 것은 오바마의 타고난 스피치 능력과 아래의 새파른 청년의 글쓰기 능력 때문이라는 걸 오늘 발견했다.

                                                                                                                                             

오바마 명연설 뒤에는 27세 청년 파브로 있다.
대통령 연설문 총책임자로 인턴으로 시작해 승승장구

"건국의 아버지들의 꿈이 오늘날 살아있는지 아직도 궁금하다면, 오늘밤이 그 답변입니다." (오바마의 11월 4일 대선 승리 연설)

"진보의 미국도, 보수의 미국도 없습니다. 오직 '미 합중국'만이 있을 뿐입니다."(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버락 오바마(Obama)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연설 뒤에는 27세의 앳된 백인 청년이 있었다. 오바마 당선자는 27일 청바지와 티셔츠를 즐겨 입는 이 청년, 존 파브로(Favreau·27·사진)를 백악관의 대통령 연설 작성팀의 총책임자(director)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7세! 새파란 젊은 녀석이다. 이 사람도 타고난 재능에 기대어 성공한 자란 말인가. 타고난 재능이 없으는 이들은......

오바마와 파브로가 처음 만난 건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파브로는 존 케리(Kerry)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프에서 뉴스를 모니터하는 인턴이었다. 매사추세츠의 홀리 크로스 칼리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그 지역 상원의원인 케리의 사무실에 합류한 상태였다.


케리의 공보 보좌관이었던 로버트 깁스(Gibbs·오바마 행정부의 대변인 내정)는 그를 눈여겨봤고, 전당대회의 기조연설 작성을 도울 사람을 보내달라는 오바마 당시 일리노이주 주 상원의원에게 파브로를 보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오바마의 첫 반응은 "도대체 이 애는 누구야"였다고 한다.

그러나 파브로는 짧은 시간 내에 오바마의 스타일을 파악했고, 간단한 문장과 평범한 단어들로 그의 기조연설문 작성을 도왔다. 파브로 덕택에, 오바마는 전당대회 이후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오바마의 참모진에 합류한 깁스는 파브로에게 연설문 작성가로 합류할 것을 권유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전했다. 오바마와의 면접은 의회의사당 내 커피숍에서 이뤄졌다.
오바마는 파브로에게 "연설에 대한 너의 이론은 뭐냐"고 물었고,
파브로는 "그런 것 없다. 그냥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는 연설문을 쓰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파브로는 바로 채용됐다.

호감가는 연설과 글의 필수조건은 '이론으로 무장된 냉정한 이성'이 아니다. 충족조건은 될 수 있겠다. 파브로의 말처럼 정말 필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된 공감'이라는 것이다.

파브로는 연설문 작성 전 오바마와 먼저 30분 정도 연설의 시작 부분과 주요 테마에 대해 토론을 한다. 오바마의 목소리, 스타일, 자주 쓰는 단어들을 다 참조해 연설문을 작성한다.

파브로가 영감을 얻는 것은 로버트 케네디(Kennedy) 전 상원의원의 글. 그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하는 모습을 통해 이미지를 갖게 된다. 나는 오바마가 존 F 케네디나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 혹은 왕처럼 보이도록 노력한다"고 NYT에 말했다.

파브로는 "기억에 6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일 중독자다. 그는 대선 기간 중 오전 3시에 자고 오전 5시에 일어난 적도 있다고 한다. 여자 친구는 아직 없다.

다행이다. 이 녀석은 일 중독자구나. 타고난 재능에 기대서 성공한 것이 아니네.
근데 '여자 친구는 아직 없다'는 내용은 왜 집어 넣었나? 으음 잘 생겼군. 타고난 외모?  칼을 댄 얼굴 일까? ㅋㅋㅋ


출처 : 조선일보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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