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볼거리 (5)
김해 볼거리 - 편백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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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최고의 등산코스(?), 솔직히 산책코스라 하는게 맞겠다.

아래 사진에서 나온 길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다.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김해 편백숲을 지난주와 이번주(4/2)에 걸쳐 2회 다녀왔다.

김해천문대 앞 갈림길(삼계체육공원방향, 가야테마파크방향,소도마을방향)에서 소도마을 방향으로 약 1시간 걸으면 편백숲이 나온다.


김해 편백숲 이정표김해 편백숲 이정표


산아래 동네에는 이미 벚꽃이 만발했으나 이곳은 아직은 한창은 아니다. 아쉽다.

아마 이번 주중에는 만개할 것 같다.



이 산책로의 묘미는 왁자지껄하지 않은 맛이 최고다.

도심과 가까워서 그런지 혼자 아니면 2명 단위로 걷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옷차림도 요란치 않아서 좋다.

김해 편백숲 가는 길김해 편백숲 가는 길



느린 걸음으로 한 시간 정도 걸은 후 도착한 편백숲!

광활한 그런 숲은 아니다. 한 눈에 편백숲이 다 보일 정도이니 조촐하다. 

김해 편백숲김해 편백숲

이곳에는 소나무가 드문드문 자리 잡고 있다.

근데 자란 모양새가 편백나무처럼 위로 쭉쭉 뻗어나 있다.

아마도 편백나무를 닮아가는 것 같다.

아들에게 "좋은 친구를 사궈라"라고 내뱉은 말이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들에게 이곳 소나무를 보여주리라!

(안타까운 사실 하나, 소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다. 잎도 없고 가지도 없다. 아마도 누군가가 편백숲에 있는 소나무를 제거하는 조치를 한 모양이다.)


포스트 보강 2016.05.25

위 소나무와 편백나무에 대한 언급과 뜻이 일치하는 글귀를 신영복 선생님의 '담론'에서 발견했다.

봉생마중蓬生麻中 불부이직 不扶而直,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누가 붙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는 뜻입니다


저 건너편 마루에서부터 클래식음악(바이올린) 소리가 들렸다.

이에 자극을 받은 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1번'를 켠 후 마루에 누워 음악을 감상해 봤다.

기분 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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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2 - 김해 볼거리 - 연지공원


2014/10/29 - 김해 볼거리 - 대성동고분박물관 주위


2014/06/11 - 김해 볼거리 - 감춰진 김수로왕릉의 아늑함


2013/07/13 - 김해 볼거리 - 김해새벽시장


2013/01/16 - 김해 볼거리 - 임호산


2013/01/07 - 김해 볼거리 - 동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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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볼거리 - 연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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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김해 내동 시내에 나갔다가 한적한 연지공원에 들려 잠시 산책했다. 사시사철 내내 붐비던 연지공원이 이렇게 한적하니 말 그대로 공원같았다. 울긋불긋 나뭇잎이 물들어가는 모습에서 늦은 가을의 묘미를 즐겼다.

김해 연지공원 가을1김해 연지공원 가을1




수면에 비친 물위의 세상 모습을 자주 접해지 못했기에 신기한 마음으로 휴대폰 카메라를 연신 눌러댔다.

김해 연지공원 가을2김해 연지공원 가을2




연지공원을 정면으로 내려다 보고 있는 대한항공 사원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질 만큼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이다.

김해 연지공원 가을3김해 연지공원 가을3



승학산 등산 외에 올 가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나에게 찾아온 오늘을 깊이 간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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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놀거리 - 아이스링크(아이스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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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파밸리 포레스트에서 1박2일 여행의 이틀째 계획은 긴급 수정하였다. 일요일(11월2일) 아침부터 흩날리는 비와 바람, 그리고 추위 때문에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바로 김해로 복귀하기로 했다. 아쉬워 하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 선택한 코스는 바로 '아이스스케이트 타기'였다.


김해 문화의 전당 스포츠센터에 있는 아이스스케이트장(방상장)에 가서 아이들을 방목하기로 한 것이다. 이용료와 대여료 다 합쳐서 6천원 이었다. 이용시간은 무제한으로 알고 있다. 다만 반드시 장갑은 착용해야 하는데 이것은 대여품목이 아니다. 편의점에 가서 구입해서 사용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규모는 작지 않다. 부산 경남 최고의 규모라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어른들은 스케이트를 타지 않고 빙상장 바로 옆에서 구경했는데 너무 추웠다. 반면에 아이들은 머리에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였다.

10년 넘게 김해에 살면서 이런 시설이 있다는 걸 몰랐다. 아들이 토요일에 또 오잖다.

한겨울 달리 놀 곳이 없을 때 이곳 김해 문화의 전당 스포츠센터 내 아이스스케이트장에 와서 신나게 땀 흘리며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스포츠와 함께 하는 김해 놀거리 잠시 떠올려 본다.

1. 김해사격장

2. 김해 아아스스케이트장

3. 발굴 중


관련글 보기  

 - 김해 놀만한 곳 - 김해사격장


 - 김해 볼거리 - 김해새벽시장


 - 김해 볼거리 - 감춰진 김수로왕릉의 아늑함


 - 김해 볼거리 - 대성동고분박물관 주위


 - 대구 볼거리 - 스파벨리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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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볼거리 - 대성동고분박물관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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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날(141026) 오후에 김해에 거주하는 3가족의 모임이 있었다.

이들과의 인연은 '수인사유치원'으로부터 시작한다.  자녀들을 수인사유치원에 보내면서 알게 된 엄마들끼리의 모임이 이렇게 계속 연결되고 있다. 5~6년 정도 된 것 같다. 남편들도 같이 모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주로 엄마들의 모임 위주 였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계모임으로 승화(?)될 것 같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우리가 찾아 간 곳은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자체는 보잘 것 없지만 주변에는 봉황동 유적지와 김해박물관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좀 운치가 있다. 가을이 되니 운치가 더욱 더 짙어진다.

김해국립박물관 방향으로 가는 길

김해국립박물관 앞 단풍든 모습



대성동고분박물관을 모임의 장소로 택한 것은 아래 그림처럼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최적지로서 마침 날씨도 야외 활동하기에 아주 좋았다.


앉아 있기를 좋아하는 나와 달리, 두명의 아빠는 먹는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아이들과 야구도 하고 



플라이 디스크 놀이도 곧잘 해 준다.


이때 나와 코드가 맞는 녀석들이 있었으니, 바로 쌍둥이 형제다.

굉장히 특이한 구석이 많다. 모바일 게임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것도 '고스톱'에 빠져 있다. 고스톱 게임하는 것 보니 게임규칙도 다 꿰 뚫고 있는 모양이다. 고스톱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는 걸 나도 잘 안다.ㅋㅋㅋ

고스톱 게임에 빠진 쌍둥이고스톱 게임에 빠진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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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철거될 김해 새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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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부원동 새벽시장김해 부원동 새벽시장


내가 자주 애용하는 김해 부원동 새벽시장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김해 부원동에는 예전에는 김해의 중심 상권에 있었으나, 내외동 택지 개발과 장유신도시, 율하신도시 조성 등의 여파로 상권이 후퇴한지 오래 되었다.


그러다가 경전철 부원역 맞은 편에 대형 주상복합 상가(아이스퀘어)와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의 등장으로 부원동의 잠재력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의 핵심 포인트가 바로 구(舊) 김해시외버스터미널 자리였던 현재의 새벽시장 개발 논의다.


김해 새벽시장, 경전철 부원역, 아이스쿼어, 대우 푸르지오,김해 새벽시장 건너편, 경전철 부원역 & 대형상가 & 아파트 단지

이미지 출처 : 경남신문




부동산에 대한 별다른 식견이 없는 사람들도 이곳 새벽시장의 땅이 아깝다(?)라는 생각을 한번 즈음을 했을 것이다. 이런 땅을 가만히 놔둘리 없는 모양이다.

2천여평의 김해새백시장 부지2천여평의 김해새백시장 부지

이미지 출처 : 부산일보


약 2천평에 해당되는 새벽시장 부지의 소유주가 국내 대형건설사에 해당 부지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대형건설사는 새벽시장 상인들에게 8월 15일까지 자진 철거 요구를 한 상태다.

2여년 전에 인근에 메가마트라는 대형판매점이 개장했으며 작년에는 롯데마트까지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새벽시장의 유동인구가 줄어 들게 되었다. 당연히 새벽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뚝뚝 떨어지는게 당연한 상황이다. 새벽시장 상인들의 심정은 자포자기한 심정이다. 


이 시점에 새벽시장이 철거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아마도 이들은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일 거다. 

저항해 볼 의욕도 없는 심정일 거다.


몇몇 뉴스보도를 보니 이곳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해당 부지가 사유지이며, '인증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전통시장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조례'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상인회와 같은 자치 조직기구와 같은 구심점이 없다.


시장 내 상인(80여명)과 인도 노점상을 모두 합한 200여명의 상인들의 찹찹한 심정을 생각해 보면 안타깝다. 필요한 양만큼 싼 가격으로 자주 사 먹었다던 야채며 과일 등을 가까이에서 구입 할 수 없다니.... 거대 자본세력 앞에서 힘없는 서민들의 불행이 앞으로 더 자주, 더 아프게 발생할 것을 예상하니....  점점 더 돈에 집착해져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두렵다. 


관련글 보기  

 - 김해 볼거리 - 김해새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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