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9. 19:16, 책으로 배워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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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를 살면서도 나는 솔직히 IT기술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존재이다. 내내 '인터넷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답다'라는 도서를 읽으면서 우와 이럴 수 있겠구나하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앞서 올려진 여러 편의 리뷰를 보니 일부는 새로움에 대한 해갈이 되지 못했다는 글도 읽었지만 나의 경우는 미래 사회를 잠깐 먼저 들러보고 온 소감이 든다.
즉 이 책은 나에게는 미래 인터넷세계의 예언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부익부빈익빈의 심화로 이어지다....징키스칸의 망령이 여기까지
상상력을 자극시킨 부분 '노매드웹'에 대한 설명부분이다.
징키스칸의 유목민 생활에서 찾아낸 21세기형 생존전략을 설명하면서 사용된 노매드 라는 단어.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 나의 가상의 공간에 어떤 인터넷 유랑객이 나의 옆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데니즈T님, 라라 윈님, 도아님, INUIT님, 쉐아르님, 민노님, Kay님, mepay님 등등 이 분들은 인터넷세계 속에서 지금쯤 어디에 정박해서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노매드웹 세상이 된다면 이들에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된다고 한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나의 경우 학창시절에 한 달에 두번 정도는 기차를 타야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옆에 타고 있는 아저씨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나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로 말을 걸어 왔었다. 아마도 노메드웹 세상이 된다면 길 거리를 지나가다 누군가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게 된다.
우리의 월드스타 '비'가 공연이 없는 날 우연히 나의 블로그에 들어왔다면, 그의 수 많은 팬들이 '비'가 현재 접속해 있는 블로그가 어딘지 알고 있기 때문에 수 많은 그이 팬들도 나의 블로그에 들어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만일 이런 일이 현실화된다면,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들은 '비'와 같은 존재와 전속계약을 맺겠지...
부익부빈익빈의 세계가 심화된다는 거지.....
내부세계를 개조하지 않는 이상 개뿔이다....우체국, 농협등 하이브리드 유통의 세계
우체국, 농협 등 덩치 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기존업체를 능가하는 파워를 지니게 된다고 한다. 당연지사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길 바라는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이들이(우체국, 농협 등 공무원틱한 조직들) 그들의 내부세계를 먼저 개조하지 않는다면 허울뿐인 공포와 위험수준의 존재 역할 이외에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제조업체들이여 어떻게 할래....긴꼬리 경제(Long Tail)의 법칙
고객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80:20의 법칙과 효율성으로 무장된 경제주체들 특히 생산업체는 어떻게 이 법칙에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주된 나의 관심사였다. (제조업체 생산에 관련된 일을 조금이나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 내가 해결할 수 있으면 나의 목표 COO는 문제 없는데...쉽지 않구만!
역시 나는 리뷰가 맞지 않나보다. 리뷰가 아니라 감상문이다. 감상도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부분만 쏙 빼서 혼자서 계산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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