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노래 (12)
결혼식 신랑신부가 부르면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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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가 하객 앞에서 같이 부르면 좋은 노래가 생각났다.

이전까지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이 제격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 나서는 1순위가 변했다.

바비킴바비킴



TV 연속 중 '스파이 명월'이라는 프로그램의 OST로 나왔던 곡으로서 소올의 대부 바비킴와 슈퍼스타 K에서 배출한 길학미가 함께 부른 '사랑할 수 있을 때'라는 노래다



길학미길학미

사진 출처 : 오스카ent




바비킴의 중독성 강한 음성과 길학미의 도도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리듬이 복잡하지 않아 따라 부르기 싶다. 무엇보다도 가사가 너무 좋다.



나와 가까운 친구들 곁에 있어 의지가 되지만 
그것만으로 살아가기는 어려워 
또 다른 내가 되어줄 흔히 사랑이라 부르는 
오직 한 사람 내게는 니가 필요해 

내게 다가와 함께 삶의 여행을 떠나자 
Do you hear me, Do you feel me 
꿈은 아직 멀지만 
언제나 우리 세상이준 마지막 날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나는 네 곁에 있을 때 나와 가장 가까운 내가 돼 
정직하게 날 살게 해줘서 고마워 
힘들고 복잡한 세상 나의 편이 되 줄 한 사람 
나만은 널 아프게 하지 않을게 

흔들리지마 울고 싶은 날도 있겠지만 
Do you want me, Do you love me 
그 맘 변치 않도록 
뒤돌아서면 두 번 다시 못 볼 사람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언제나 우리 세상이준 마지막 날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이젠 날개를 펼쳐봐 자유로이 나의 품안에서 
나의 사랑을 전부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2




개인적으로 바비킴 & 정인 함께 부른 '사랑할 수 있을 때'보다 길학미와 같이 부른 곡이 더 좋은 것 같다. 정인의 목소리가 너무 끈적끈적해서 느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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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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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비킴 노래를 즐겨 듣고 있다.

바비킴을 맨 처음 접한 때가 아마도 TV드라마 '마왕' 주제가인 바비킴의 '뒷걸음'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다.  그후 '고래의 꿈', '일년을 하루같이' 등등의 노래를 주욱 들으면서 느낀 점은 간간히 트로트 풍의 음색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또한 가창력 있는 가수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는 왜 그가 트로트 가수처럼 보이지..


그러다가 한참동안 그를 잊고 지냈다.

경연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그를 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속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바비킴이 가창력이 있는 가수인가...?'



나가수 몇 회였는지 모르겠는데, 바비킴이 '골목길'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정말 흥겹게 부르더라. '춤'이라고 할 수 없는 '춤'을 멋드러지게 추더라(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비킴의 이런 춤을 '정체모를 춤'이라고 부르더라).

내 생각에는 바비킴의 춤은 각본없는 춤인 것 같다.

즉흥댄스라는 것이다. 노래의 느낌에 따라 그때 그때 몸이 반응한다고 해야할까.

이런 춤을 바비킴이 아닌 다른 사람이 췄더라, 정말 촌스럽지 않을까 싶다.


정말 트로트 가수의 모습이 자꾸 겹쳐진다. 왜 일까.....



근데 이런 것들이 싫지 않다. 오히려 닮고 싶어진다.

 


바비킴 '골목길' @ 나가수

노래 들어보기



바비킴 & 정인 '사랑 할 수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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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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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 노래를 가지고 노는 이 남자.....


2011/07/09 - 나는 가수다 - 조관우가 좋아진다


2014/03/12 -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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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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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3월8일)인가 불후의 명곡에서 배우 강부자와 가수 김태우가 듀엣을 보른 '그대 그리고 나' 노래를 멍하니 들었다. 그 느낌과 긴 여운을 뭐라 표현할 수 없던 찰라에 이날 같이 나온 배우 오만석의 평을 듣고 나 역시 고객를 끄덕였다.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그녀


배우 오만석이 이렇게 평가했다. 

"세월은 흘러가는게 아니라 쌓이는 거다."




곡을 부르는 내내 그녀에게서 풍겨나오는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에 휩쌓였다.

마치 강부자는 자신의 인생을 읊으며 가슴저린 사랑을 청중들에게 들려주는 것 같았다.

플라토닉 러브이든 불륜이였든간에 지금도 잊혀지 않는 사랑을 조심스럽게 꺼내놓는 여자를...

지고지순한 사랑이였다면 경외할 수 밖에 없는.....

불륜이였다 할지라도 용서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래서 그녀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연기를 펼친 강부자의 노래솜씨였다.

불후의 명곡 강부자&김태우의 '그대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 3분56초 전후에 나오는 강부자의 얼굴 표정이 압권이다. 마음과 목소리, 얼굴표정이 삼위일체로 조화를 이뤄낸 부분이다.


"나 좀 노래한다."를 강조하는 듯한 일부 전직 가수들보다 더 깊은 감동을 주는 멋진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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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가지고 노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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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노래 좀 하는 남자(가수)를 뽑자면 '조용필, 나훈아, 조영남' 정도 였습니다.

오늘 유튜브를 검색하면서 발견하는 '노래 좀 하는 남자'에 '김건모'도 같이 등극 시켰습니다.


강속구만 뿌리는 투수가 최고는 아니지......

얼마전까지는 가슴과 복부에서 끓어오르게 노래하는 창법을 구사하는 가수를 노래 잘 하는 가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야구투수 중에서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가 제일인 것 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비록 강속구를 던지지 않더라도, 체인지 업을 구사하거나 타자의 심리와 타이밍을 절묘하게 요리하는 투수들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경우도 많지요.


시공을 넘나들며 스스로 즐기다.

이런 노련한 투수와 같은 가수가 김건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허나 노련하다는 것 만으로 김건모를 평가하기에는 김건모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해 김건모는 가수로서의 많은 세월 속에서 터득된 창법만을 구사하는게 아니라, 노래 부르는 장소가 TV가 되었던 노래방이 되었던, 자동차 안에서든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스스로 노래를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즐기다 보니 노래를 쥐었다폈다하면서 듣는이로 하여금 귀를 자극하지 않아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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