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전 부총리 "이명박정부 경제팀 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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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전 부총리 "현 정부 경제팀은 한 게 업다"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현 정부 출범 후 100일 지났는데도 경제팀이 무엇을 했는지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다”며 “현 정부 경제팀은 경제팀이라고 할 것도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조순 전 부총리는 30일 CBS라디오 프로그램인 ‘싱싱경제’에 출연해 “747 정책은 경제정책의 청사진도 아니고, 경제정책과 아무 관계도 없다”며 “결국은 방향 제시 없이 세월이 흘러가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조순 전 부총리는 또 “달러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데 우리나라 원화에 대해서만 환율이 올라간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환율을 올려서 수츨 드라이브를 걸 때가 아니었다, 환율 정책은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조순 전 부총리는 특히 “지금 내각이 사표 낸 지 3주가 지났는데, 개각을 한다든지 (유임여부)를 확실히 빨리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순 전 부총리는 그러나 “수출도 잘 되고,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짚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2의 외환위기가 온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경상수지가 계속 적자를 내고, 내수가 부진하고, 고용도 늘지 않고, 증시도 떨어지고, 소비심리도 위축되면, 결국에는 그게 경제 위기를 불러 온다”고 덧붙였다.

조순 부총리는 특히 “하반기 경제는 굉장히 어둡다”며 “지금이라도 경제가 어려워지면 어려워진대로 시인하고, 국민이 그 요인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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