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의 위력 실감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에 대한 반대 주장으로 집결된 촛불집회가 장기화 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누구의 힘으로 형성된 것이지 알 수 없는 촛불반대 세력이 얼굴에 두꺼운 위장을 하고 맞불을 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만큼 했으면 다 했다면서 촛불집회 중지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2MB가 대통려이 되지 않았더라도(열린 우리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었더라도..), 한미 쇠고기 협상은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에게 불리한 입장으로 처리 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주장도 곁들인다. 패배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발언이다.


그렇다면, 이명박 대신에 열린 우리당의 대선 후보(정동영)이 당선되었다면, 한미 쇠고기 협상은 어떻게 마무리 되었을까...

아래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면서 추리적으로 풀어 본 내용임을 밝혀 둔다.

가상 시나리오
1. 2MB정부의 지난 4월 타결된 협상안 그대로 정동영이 미국을 방문하여 부시에게 방미 선물을 하였다.
2. '조중동'은 언제나 처럼 보수 언론매체로서 체질적으로 열린 우리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정동영 대통령은 2008년 4월 방미 기간동안 졸속적인 한미 쇠고기 협상을 타결하였다.
최선의 타결안이라고 홍보를 하였다.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서 서서히 퍼지는 불안감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다.


조중동은 일제히 '미국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을 대서특필하고 대정부 공세를 펼친다.
조중동의 기세는 MBC의 PD수첩의 위력보다 월등하여 젊은 세대들(조중동을 멀리하는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조중동 신문만 읽고 계시던 보수세력들도 정부에 대한 반대세력으로 집결이 되었다. 국민들은 대대적인 촛불집회에 참가하여 정부에게 재협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이니 '국민행동본부'니 등등의 집회반대 세력도 없다.

오로지 재협상 요구의 목소리만 있을 뿐이다.
맞불을 놓을 국민도 없었다.
오로지 촛불로 대항 했다.

국내문제로 언론들이 이렇게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 적이 있었던가.
한겨레, 경향, 조중동 모두들 광우병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하면서 정부에게 재협상을 해야 하는 논리를 가르쳐 주고 해법을 제시 하였다.

정동영 정부는 완전히 사면초가에 몰리게 되면서 '비상경계령'을 내려보지만 성난 국민의 행동을 저지하기에는 시기를 놓친 것이다.국민들은 행동으로서 청와대와 정부에게 재협상을 요구하고, 언론은 재협상의 대의명분을 충실히 가르쳐 주는 전사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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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미 쇠고기 재협상이 실시되고 대한민국 국민이 요구하는 기준으로 타결이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중동이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한다면.....2MB가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한미 쇠고기 문제는 가상 시나리오처럼 해결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에....그들의 천적(보수세력이 아닌 자들....열린 우리당...등등)을 이용한 가상 시나리오를 적어 보았다.


참고자료
@ 조선일보가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광우병에 대해 쓴 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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