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식 사고방식 (2)
그 입 다물라! - 김영삼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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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김영삼 전 대통령을 떠올리면, 코메디라는 단어가 머리를 맴돈다. 아마도 '3김퀴즈
'를 매일 듣다 보니, 코메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된 모양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히 '3김퀴즈'만이 아니더라도 간간히 정치문제와 관련하여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하는 훈수(?)를 읽어보면 '3김퀴즈'에서 형성된 그의 이미지와 별반 다르지 않더군.

오늘 우연히 접한 김영삼 대통령의 말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옮겨본다.


YS "DJ 거짓말 잘해…이북에 살게해야"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서울=뉴시스 ]

김영삼 전 대통령은 3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민주연합론을 주문한데 대해 "김대중에게 제일 좋은 방법은 이북에 보내는 것"이라고 연일 독설을 쏟아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DJ와 힘을 모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북이 노다지 나오는 곳,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북에 가서 살도록 하는게 최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DJ가)김정일에게 5억 달러를 갖다 주고 구걸해 회담을 했지 않느냐"며 "그 뒤에 김대중· 노무현 둘이 14조원을 갖다 주고 우리가 얻은 게 솔직히 뭐냐. 이북의 이익이 아니냐"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제 와서 이북이 사람을 못 들어오게 하니 애들 말마따나 웃기는 얘기"라며 "돈을 줘서라도 한반도 평화를 사야 한다는 DJ의 언급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위의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할 맘이 없다. 실제 진실이 어떠한지 그리고 역사의 판단은 먼 훗날에 정확하게 이루어질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또 "외환위기 때도 김대중이 협력했으면 극복 가능했다"며 "외환위기에 책임을 지라면 김대중이 최소한 60%는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외환 위기의 책임이 김대중에게 60%라면 자신(김영삼)은 40%의 책임이 있다는 것인데, 당시의 대통령은 김영삼이었다. 대통령이라는 권한을 가진 자, 또한 한나라당 전신 민자당(?)의 여당 세력의 지지를 받았던 자가 꼴랑 김대중이 협력하지 않아서 외환위기 극복이 불가능했다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제와서 책임의 절반이상을 당시 야당 지도자에게 묻는 것 자체가 당신의 무능력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는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대중은 거짓말을 잘하는 것이고, 노무현은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전두환 ·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전두환·노태우가 법적으로 대통령이냐"며 "광주 사람들을 죽이고 몇 천억 걷어들여 감옥에 갔는데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지 않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부분은 언급하지 않는다.

YS('김영삼 전 대통령'이라고 타이핑하기에도 역겹다. 손가락 아프다. 나 오늘 고향가서 일하고 와서 손가락이 아픈데, 이런 글을 적는 것이 짜증난다.)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치욕적인 과거이력을 빌어서 그들 2명에 대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달갑지 않게 이야기 했다.

"YS야 그런 생각을 좀 일찍 했어야지! 80년대 3당 합당할 때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대통령의 과거 이력을 몰랐나?"

YS 이러는 니가 정말 이해 안된다. 잘 이용해 먹고서는 이제와서 전직 대통령 예우할 자격이 없다고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몰아세우는 모양새가 솔직히 노망끼 가득한 욕심 많은 노인네 같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독주를 하고 옆 사람의 말을 안 듣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정치는 법 이전에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서도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힘을 합해야 한다"며 "어려울 때 자기 당 사람과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자주 만나야 한다"며 "사람을 만나지도 않으면서 아주 가깝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YS의 생각의 주제가 뭔가? YS와 한나라당이 좋아하는 색깔론에 맞게 명쾌하게 2MB에 대해서 평가해 달라. '정치는 법 이전에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의 의미를 솔직히 이해 안 된다.
나의 생각은 카리스마 이전에 지식과 지혜를 갖춰야 한다,
지식과 지혜 이전에 양심과 도덕 윤리가 있어야 한다.
적어도 대통령이 될려면 말이다.

양심과 도덕 윤리를 2MB가 스스로 자랑스러운지에 대한 부분은 그 자신에게 맡기더라도, 지식과 지혜는 솔직히 YS못지 않게 얇은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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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그만두라? 완전히 버릇을 고쳐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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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 무렵에, 개그맨 최양락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모 프로그램을 자주 듣는다.
이 프로그램의 여러가지 내용 중에서 압권은 그야 말로 '3김 퀴즈'일 것이다.
어차피 김종필의 성대모사는 밋밋하고 재미없어 주의 깊게 듣지 않다가, 김영삼과 김대중 전대통령의 성대모사 내용을 듣고 있자면 배꼽 빠지기 직전까지 웃음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 내용을 듣고 있으면, 정말 그 사람과 목소리 뿐만 아니라 그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맞아. 정말 YS도 실제로 이렇게 말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말이다.
YS는 가끔씩 언론에 나타나, 정치적 상황과 시국에 대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훈수'를 던진다.

그런데, 장기판의 '훈수꾼'들에게도 수준이 있다.
흐름을 꿰뚫어 보는 안목으로 훈수를 두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이는 오히려 정신집중에 방해를 일으키는 쓸데없는(YS 특유의 발음 '씰떼없는') 소리만 나열하는 사람이 있다.


여하튼 실제의 YS가 하는 말을 듣고 있자면
'이런 말들은 YS아니면 불가능한 말들이야!  역시 YS답다'라는 감탄(?)을 하게 된다.

2메가바이트 보다 더 못한 YS식 훈수. 난 YS를 생각하면 코메디가 떠 오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신임 인사차 상도동 자택을 찾은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을 만나 최근 촛불시위 양상이 무법천지, 무정부 상태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대통령의 제일 중요한 책무라며 현재처럼 무력하게 하는 것은 책임을 다한 게 아니며 너무 긴 시간을 허송세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5년 임기는 헌법에 의해 보장돼 있는데, '그만두라'는게 말이 되느냐""완전히 버릇을 고쳐야 한다" 고 정부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동시에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6년 한총련 사태를 떠올리며 "그때 경찰을 동원해 강력히 소탕하다시피 해 사실상 한총련이 없어졌다"고 소개한 뒤 "내 임기가 끝나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똑같은 짓을 했지만 경찰이 완전히 무력하게 됐다"고 두 전직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

김 전 대통령은 "나 때만 해도 규율이 섰는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시절에 완전히 무력해졌고, 그게 지금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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