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 19:34, 내가 좋아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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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노래 좀 하는 남자(가수)를 뽑자면 '조용필, 나훈아, 조영남' 정도 였습니다.
오늘 유튜브를 검색하면서 발견하는 '노래 좀 하는 남자'에 '김건모'도 같이 등극 시켰습니다.
강속구만 뿌리는 투수가 최고는 아니지......
얼마전까지는 가슴과 복부에서 끓어오르게 노래하는 창법을 구사하는 가수를 노래 잘 하는 가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야구투수 중에서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가 제일인 것 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비록 강속구를 던지지 않더라도, 체인지 업을 구사하거나 타자의 심리와 타이밍을 절묘하게 요리하는 투수들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경우도 많지요.
시공을 넘나들며 스스로 즐기다.
이런 노련한 투수와 같은 가수가 김건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허나 노련하다는 것 만으로 김건모를 평가하기에는 김건모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해 김건모는 가수로서의 많은 세월 속에서 터득된 창법만을 구사하는게 아니라, 노래 부르는 장소가 TV가 되었던 노래방이 되었던, 자동차 안에서든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스스로 노래를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즐기다 보니 노래를 쥐었다폈다하면서 듣는이로 하여금 귀를 자극하지 않아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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