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리뷰 (2)
결혼식 신랑신부가 부르면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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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가 하객 앞에서 같이 부르면 좋은 노래가 생각났다.

이전까지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이 제격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 나서는 1순위가 변했다.

바비킴바비킴



TV 연속 중 '스파이 명월'이라는 프로그램의 OST로 나왔던 곡으로서 소올의 대부 바비킴와 슈퍼스타 K에서 배출한 길학미가 함께 부른 '사랑할 수 있을 때'라는 노래다



길학미길학미

사진 출처 : 오스카ent




바비킴의 중독성 강한 음성과 길학미의 도도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리듬이 복잡하지 않아 따라 부르기 싶다. 무엇보다도 가사가 너무 좋다.



나와 가까운 친구들 곁에 있어 의지가 되지만 
그것만으로 살아가기는 어려워 
또 다른 내가 되어줄 흔히 사랑이라 부르는 
오직 한 사람 내게는 니가 필요해 

내게 다가와 함께 삶의 여행을 떠나자 
Do you hear me, Do you feel me 
꿈은 아직 멀지만 
언제나 우리 세상이준 마지막 날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나는 네 곁에 있을 때 나와 가장 가까운 내가 돼 
정직하게 날 살게 해줘서 고마워 
힘들고 복잡한 세상 나의 편이 되 줄 한 사람 
나만은 널 아프게 하지 않을게 

흔들리지마 울고 싶은 날도 있겠지만 
Do you want me, Do you love me 
그 맘 변치 않도록 
뒤돌아서면 두 번 다시 못 볼 사람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언제나 우리 세상이준 마지막 날처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이젠 날개를 펼쳐봐 자유로이 나의 품안에서 
나의 사랑을 전부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2




개인적으로 바비킴 & 정인 함께 부른 '사랑할 수 있을 때'보다 길학미와 같이 부른 곡이 더 좋은 것 같다. 정인의 목소리가 너무 끈적끈적해서 느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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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가지고 노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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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노래 좀 하는 남자(가수)를 뽑자면 '조용필, 나훈아, 조영남' 정도 였습니다.

오늘 유튜브를 검색하면서 발견하는 '노래 좀 하는 남자'에 '김건모'도 같이 등극 시켰습니다.


강속구만 뿌리는 투수가 최고는 아니지......

얼마전까지는 가슴과 복부에서 끓어오르게 노래하는 창법을 구사하는 가수를 노래 잘 하는 가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야구투수 중에서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가 제일인 것 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비록 강속구를 던지지 않더라도, 체인지 업을 구사하거나 타자의 심리와 타이밍을 절묘하게 요리하는 투수들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경우도 많지요.


시공을 넘나들며 스스로 즐기다.

이런 노련한 투수와 같은 가수가 김건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허나 노련하다는 것 만으로 김건모를 평가하기에는 김건모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해 김건모는 가수로서의 많은 세월 속에서 터득된 창법만을 구사하는게 아니라, 노래 부르는 장소가 TV가 되었던 노래방이 되었던, 자동차 안에서든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스스로 노래를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즐기다 보니 노래를 쥐었다폈다하면서 듣는이로 하여금 귀를 자극하지 않아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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