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 (3)
청도 맛집 - 청도가마솥국밥, 육회비빔밥
반응형

풍문으로 들었던 청도 맛집(청도 가마솥 국밥)을 다녀왔다.

농사철에는 거의 매주 청도를 왔다갔다 하지만 늘 혼자였기에 맛집을 그냥 스쳐지났다. 일반 식당이라면 혼밥할 수 있으나, 맛집이란 곳에서는 혼밥할 용기가 없었다. 정말 간만에 아내와 함께 청도에 왔기에 한치의 망설임없이 방문했다.

청도맛집 - 청도 가마솥 국밥

가게 이름에 '국밥'이 자리잡고 있으나, 이곳의 대표메뉴는 '육회비빔밥'이다.

가게의 실내외는 허름하다. 하지만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노인분들은 거의 없다. 

청도 가마솥국밥 - 육회비빔밥

왜 일까?

얼마전 다비치 강민경씨가 이곳의 '육회비빔밥'을 먹고 호평한 내용이 SNS에서 회자된 덕분이 것 같다.

육회비비밥

육회와 상추가 비교적 잘게 쓴 후 참기름으로 살짝 간을 한 모양인데,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고추장양념이  좀 가미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깔끔한 술안주, 육회!
반응형


며칠 전부터 달콤한 쇠고기 육회가 너무 먹고 싶었다.

가급적이면 날 음식은 삼가할려고 자제 하면서도 가끔씩 불어오는 유혹의 바람을 피해 나가길이 사실상 별로 없다.

육회소고기 육회(우둔살 & 홍두께살)

그 아름다운(?) 유혹에 넘어져 결국 육회를 먹게 되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달콤함에 연거푸 젓가락질을 해댔다.



육회는 어느 부위가 최고?


이 맛있는 쇠고기 육회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자! 육회는 소의 어느 부위 고기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는가? 주로 우둔부위(우둔살과 홍두깨살)가 육회의 재료가 된다. 

그리고 허벅지 살인 아롱사태와 뭉치사태도 좋은 육회감이다.

이들 부위는 쇠고기 부위 중 가장 지방이 없는 부위다. 거의 지방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굉장히 부드럽다. 


소 한마리당 우둔 부위의 중량이 약 16~22kg 정도가 나온다. 이중에서 홍두깨살은 약 3kg정도 차지한다. 우둔살이 홍두깨살보다 좀 더 부럽다.




육회, 맛있게 먹는 법


홍두깨살 육회 : 양념을 무쳐 먹기

우둔살(함박살) 육회 : 양념장 or 참기름장에 찍어 먹기

아롱 & 뭉치사태 : 살짝 얼린 후 참치처럼 얇게 썰어 장에 찍어 먹기


사진 출처 : 이코노믹 리뷰


술 안주가 육회라면, 흥청망청 마시는 술자리가 아니라, 소주 1~2병(2인 기준)으로 갈끔하게 끝내는 분위기가 제격일 것 같다. 과하면 좀 추해 보일 것 같다. 모든 술자리 그렇지만 육회가 안주라면 더 그렇다.


관련글 보기  

 - 맥주와 컵라면에 대한 에피소드


 - 갑자기 먹고 싶은 쏘야(소세지 야채볶음)


 - 응답하라 1997! @ 필리핀 맥주(산 미구엘 San Miguel)


 - 맥주가 꿀맛이야


 - 십년만에 부산 남포동에서 술 한잔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농부여 다홍치마를 입어라......
반응형


김해 메가마트 내에 있는 에슐리에서 먹은 이름모를 음식이다.

나는 선천적으로 한식 혹은 분식이 아니면 좋아하지 않는데....아니 좋아하지 않는게 아니라 소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만약 저렴했다면 즐겨 먹었을터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된 테이블을 보면 군침이 입안 가득 맴돈다. 인테리어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인식이 상반되기도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이곳 에슐리가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실제 능력보다  다소 높게 평가를 받아내는 것도 우리가 배양해야할 요소중의 하나이다. 

즉 소비자를 이렇게 유인하는 것도 큰 능력 중에 하나이다.


김해 메가마트 '에슐리'에서 먹은 것....



"IF 품질 OK, 만사 OK"........

나, 농부의 아들로서, 농사짓는 분들의 활동이 안타깝니다. 그나마 요즘은 인식이 많이 변해서 나아지고 있긴 하다. 상인들은 말 그대로 '물건을 팔기위해 혈안'이다. 물론 아닌 부류도 있다. 그들은 신규 판로를 개척하기 동분서주하고 소비자를 가끔은 현혹시켜 물건을 최대한 많이 판매할려고 한다. 또한 질좋은 제품을 확보하여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할려고 노력한다. 대개의 농부들은 오로지 '농사짓기'에만 올인한다. 마치 '품질OK?, 만사 OK!'라는 식으로 판매활동은 전무한 경우가 많다. 오로지 공판장에 내다 파는 정도가 많다. 사실 자신의 농산물을 어떻게 이미지 메이킹하느냐에 따라 도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지 많다고 본다. 뭔가 뜬 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 솔직히 나 자신도 그런 느낌이 든다. 뭉게뭉게 흘러가는 저 하늘의 구름마냥........하지만 큰 가닥은 잡힌 것 같다. 최종적인 디테일 부분은 비공개를 할지 모르나 그 과정은 오픈하고 싶다. 소비자에게 어떠한 스토리로 다가갈까 고민 중이다.


김해 홈플러스 내 뷔페'오렌지'에서 먹은 육회


농부여, 다홍치마를 입어라!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