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3)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보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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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29일 경복궁 앞뜰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울고 있다. 2009.5.29

김대중의 눈물

노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눈물 흘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심정이 '차라리 내 목숨과 바꿀 수 있다면......'

먼저 간 자식의 죽음을 보고 
'나를 먼저 데려가고 아들 놈 목숨은 돌려다오'
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
영면하소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

김대중의 눈물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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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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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이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식 밖의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 납니다.

1. 시민추모위원회가 주최한 추모제를 서울광장 허용하지 않고.....

2. 내일 영결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사를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지 않나....

3. 노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애도하는 뜻으로 준비한 노제용 '대나무 만장'의 사용을 정부가 금지했다고 하네요.

어디까지 국민이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00만분의 1의 가능성에 대비(뭘 대비하는 건지....)하는 자세는 참 좋습니다.

그러나 유비무환정신을 이런 데에 집중하지 마시고,
노동자의 인권 유린, 비정규직 해고 방지, 자연 재해 방지, 공직자 부정부패 방지, 경제파탄, 국민의 건강 보호 등에 집중하세요. 이 정도는 유치원생들도 압니다.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분통이 터집니다. 국민의 마음을 이리도 읽지 못하니 앞날이 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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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부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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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KBS 단박인터뷰 프로그램에 나온 유시민 전 장관의 대화 내용입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 '유시민 노래' = '무조건'이라는 공식이 저의 머리속에 암기되어 버렸습니다.

이상한 오해를 불러오기 싫어서 이 노래를 아내를 위해 부른다고 했지만.....
그 노래가 들려주는 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견마지로'라는 고사성어 역시 머리에 박혀 버렸습니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누군가를 위해 견마의 길을 걸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더군다나 대상이 정의롭고 본받을 만한 인물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출처 : KBS 단박인터뷰 원문보기




-누가 노래를 제일 잘하던가요?

"정치인 중에는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인상 깊었어요. 국악을 하셨는지 '뱃노래'를 부르는데 잘 하시더라고요. 박근혜 대표는 정말 성격 그대로 너무나 곱고 단정하고 단아하게 박자 하나 틀리지 않고 불러요.

유시민 전 의원은 '무조건'을 부르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뜻한 감정이 딱 드러나더라고요. 그 상황과 얼굴, 인터뷰 내용이 노래와 너무나 어우러져서 한편의 드라마 같았어요. 

최근에는 엄홍길씨가 '떠나버린 친구에게'라는 노래를 '히말라야 눈속으로 떠나버린 친구에게'라고 개사해서 부르셨어요. 눈을 지긋이 감고 끝까지 부르시더니 우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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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릴 수 있는 실수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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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분의 목소리가 귀가에서 생생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목소리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그분의 서거라는 사실을 쉽게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인정하고,
가시는 그 길이 평온하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되돌릴 수 있는 실수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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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즈음하여 대한민국 대표 블로거들에게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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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블로깅을 통해서(감히 표현하건데.....) 수익창출에 대해서 별 거부반응 없이 받아 들이는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가관인 경우도 허다 합니다.  1박2일, 패땟?, 무릎팍 도사....가 방영된 다음 날의 블로그 베스트를 도배하는 것들은 이와 무관하지 않더군요. 좀 역겨웠습니다.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타이틀을 받으시는 분 혹은 병아리 블로거들....누구나 할 것 없이 베스트 등극의 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글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블로그의 목적......순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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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좋지 않은 큰 일이 생기면 국기를 조기로 내립니다.
오늘(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정확하게는 어제 일어난 사건입니다.)은 노무현 전 대한민국 대통령이 서거한 날 입니다.  다시 한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바로! '어제'  저 또한 이 뉴스를 접하고 즉각적으로 생각한 것이 이런 주제로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뒤적거린 결과....아니나 다를까.......................................

별 내용 없는 이야기(신문사 뉴스 내용 인용......)로 채워진 포스트 였습니다. 제목은 아주 그렇듯 하였습니다. 검색엔진에서 검색단어 우선순위에 등극할 법한 글들입니다. 바로 저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더럽고 치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의 집에서 불과 10여분 거리를 두고 바로 그 초상집이 있습니다. ???? 

하지만 그 순간, 블로깅 생활 과정 속에서 저를 압박해 왔고 채워야 할 부분이라고 늘 생각해 왔던 '논리적 사고'를  이 순간에는 잊고 싶습니다. 그저 그 분이 애처롭습니다. 그 분의 긴 정치경력은 감안 해 보면.........충분히 견디고 다시 일어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그 분의 행동에 깊은 '배신감'과 '우린 안돼!"라는 패배의식이라는 감정의 늪에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불과 몇 십분전에 티스토리 새글에 올려진 메인 화면들 입니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많은 블로거들이 서글픈 마음을 담아내고 있더군요. 블로그의 사회적 기능 수행이라는 목적성에 적합한 행동의 결과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하지만 자격지심일까요..............저는 본 글에 앞서 낮에 이 분의 죽음 혹은 죽임에 대해서 글을 올렸습니다만....광고클릭 유도 목적 혹은 유입 방문자수 증가라는 얄팍한 술수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여행'이라는 카테고리 밑에 이 분의 서거 소식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저는 티스토리 시스템의 오류라고 믿습니다   만.....

혹여나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기,.
이 분의 살아온 역정을 되씹어 볼 수있는  글을 작성하는데 있어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싫어서 저의 블로그 모든 광고를 당분간 내립니다.

그래서 홀가분하게 이 분과 관련된 글을 마음껏 올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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