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4)
부산 맛집 - 서면 회국수할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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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크라스마스 직후에 부산 서면에 위치한 영광도서에 다녀왔다. 일반서점에서는 구입하기 힘든 도서를 구입하려 갔다. 마음에 속드는 도서가 없어, 아쉬운다나 비교적 저렴한 책을 선택하고 나왔다.


부산 서면 회국수 할매집

영광도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오래된 음식점이 내 눈길을 끌었으니.....

12~3년 전만해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들려 먹었던 그 식당이다. 아직 성업중이라니....

(마치 남포동에 위치한 '종각집'처럼)



세상은 변함없는데, 나 홀로 변한 듯 하다


예전에는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회국수를 시켜봤다.

짐작으로는 냉동참치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아나구회가 담겨져 나왔다.

아나구회는 잘못 먹으면 '아다리(일본어로서 식중독을 뜻함)' 걸리기 싶다는데 조금 불안했다.

주문 접수 후 필요한 만큼 썰어놓을 정도로 정성을 다하지 않을께 분명했기 때문이다. 

암튼 지금 이 시간까지 아무탈 없는 걸 보니 다행이다. 다음에는 절대 먹지 않을 것 같다.


회국수회국수



멸치국물

회국수와 함께 딸려 나온 멸치국물이다. 많이 싱겁다. 국수를 비빌 때 국물을 한두 숟가락 넣고 비비면 쉽게 잘 비벼진다.




마치 남포동 '종각집'처럼


다음 사진들은 식당 내부 모습들이다.

세월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다.

탁자의 모서리 부분이 낡아 번들번들할 정도 오랜 세월을 지켜온 모습이다.

이런 모습들이 정겹다. 하지만 맛은 별로다(마치 남포동 '종각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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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맛집 - 대동할매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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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을 꿈꾸며......

오로지 '국수'한 메뉴로 50여년을 가게를 운영해온 가게가 있습니다.

김해 대동면일대를 상대로 맛집 검색을 하면 거의 60~70%가 이 집을 다루고 있답니다.

바로 '대동할매국수'라는 허름한 시골가게 입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4시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도 북새통 입니다. 하기야 국수는 한끼 식사대용이 아니라, 새참으로 제격이니 점심과 저녁의 중간에 허기를 달랠법도 하네요.


간판도 거창한 반찬 필요없는.....

김해대동할매국수김해대동할매국수

사진출처 보기 




이 집의 유일한 반찬은 깍두기뿐 입니다. 거창한 간판조차 필요없듯, 반찬도 깍두기 하나만으로도 느끈히 손님을 유혹할 수 있는 비법이 뭘까요?

바로 육수가 그 비밀인 것 같네요. 멸치육수국물이 거의 곰탕 수준이라는데, 과연 멸치냄새가 적절히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 입니다.


대동할매국수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대동할매국수의 맛을 한층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국수에 멸치육수를 조금 넣은 후 비빔국수 형식으로 반쯤 먹습니다.


그러곤 육수를 잔뜩 넣은 후 물국수로 먹으면, 각각의 나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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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맛집 - 흥동항아리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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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면류를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은 제가 직접 만들어 해 먹곤 합니다.

그렇다고 분식류를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칼국수, 수제비, 국수, 중국집에서 파는 우동 등을 좋아하니 말 입니다.


칼국수는 부산 서면시장내에 있는 칼국수를 좋아하고,

수제비는 김해 흥동에 있는 항아리수제비를 좋아합니다.


위의 두 곳다 특별히 국물맛이 좋다 혹은 면발이 쫄깃하다 등등의 치켜세울 만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한 두번 발걸음하다보니, 그 맛이 제 입에 베였나 봅니다.


어제는 창원 정병산일대를 산책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김해 홍동에 위치한 항아리수제비에 가서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이곳 항아리수제비에 가면 항상 김밥 한 줄과 수제비를 시켜 먹습니다. 수제비와 함께 먹는 김밥의 맛이 좋더군요.


김해 흥동 항아리수제비항아리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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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빈자리를 실감하는 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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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휴일 모습들

요즘은 아내가 봄바람??이 난 모양이다. 그래서 요즈음 내가 아들 돌보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하루 종일 엄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야외로 나가서 바람을 쐬고 집에 와서 식사를 해결하곤 한다. 


지지난 주 일요일에는 내가 손수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소면 삶는 것부터 해서 육수 만들기를 도전했다. 그리고 양념장도 대충 얼렁뚱땅 준비해서 나눠 먹었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다. 과거 대학 시절에 한 번 시도 해서 후배들에게 먹여 줬는데 백점 만점에 백점을 얻기도 했다. 이런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아내와 연애시절에 수제비를 손수 만들어서 먹었는데, 완전 니맛 내맛도 없는 수제비를 끝으로 거의 10년 정도를 수제비를 만들어 본 적이 없었다. 지난 주에는 마음 단단히 먹고 도전한 끝에 아내로부터 예상외로 맛있다는 평을 받았다.


아빠! 치킨 버그가 없어!

오늘 일요일은 아내가 하루 종일 집을 비웠다. 그리나 아내가 엄청나게? 다양한 반찬을 준비하고 터라 특별히 내가 새롭게 아들을 위해서 음식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아들이 감기때문에 도통 입맛이 없는 듯 했다. 그럭저럭 아침, 점심 식사는 근근히 먹였는데 저녁이 되니 뭘 먹을지가 큰 고민이 되었다. 평소에 아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사 먹기로 합의를 보고 가까이 L마트 내에 있는 L~리아에 가서 사오기로 했다. 어린이 불고기 버그 세트를 사면 공룡 장난감을 준다기에 (이런 기회를 내버려 두지 않는 아들의 성격을 고려해서) 일찌감치 내가 먹을 치킨버그와 같이 주문해서 포장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나의 대기번호 스틱에 알람불이 켜지고 카운트에 가서 포장물을 대충 확인하고 집에 들어 와서 햄버거를 펼쳤다. 그런데 치킨버그는 어디로 간거야.......


그랬다. 어린이 불고기 버그 세트만 포장되었고 치킨 버그는 없었다. 계산서에 나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설명하니 직접 집으로 배달해 주겠다고 한다. 10여분을 기다리니 치킨 버그와 감자칩(서비스 제공)이 도착되었다. 점장님인지 몰라도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 죄송하다고 한다.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 생길려고 하기도 했다.

사실 난 L마트 하면 이가 갈리는 사람인데....

정말 호주청정우가 맞을까....?


그나저나 아직 돌아오지 않는 아내, 아들은 벌써 꿈나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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