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2. 20:57, 먹보즐생/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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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즈음에 초밥 뷔페에 다녀왔다.
점심 특가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들린 장소였는데, 귀할 때 한 두 입 먹을 때가 오히려 더 맛난 경우가 종종 있다. 잔뜩 먹을려고 덤벼들었는데 뷔페에서는 이런 초심은 온데 간데 없고, 젓가락질 몇 번하지도 않았는데 배는 이미 불러왔고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때가 자주 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겨울에 제맛일 것 같은 초밥
홀연히 나의 뇌 속에서 잠자고 있었던(아니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는 게 적확할 거다) 초밥이 생각났다. 대개 추운 겨울 밤이면 따끈한 국물 혹은 군고구마가 생각나는게 일반적인데, 왜 갑자기 초밥이 생각 났을까?
전에 먹었던 그 초밥이 맛있어 뇌리에 잠자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대체 이 현상의 원인을 알 길이 없다.
생각해 보니, 추운 겨울밤에 초밥 몇 점을 먹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데운 사케 한 잔이 겹들여 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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