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 벽두부투 스타벅스(Starbucks)가 뭇매를 받고 있습니다.
가격을 기습적으로 커피 가격을 인상하더니, 이제는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확실하게 공지하지 않음으로 참여 고객들에게 곤란을 겪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이벤트는 '1+1쿠폰'행사 입니다. 이 쿠폰을 지참하는 고객에게는 음료 하나를 사면 동일한 음료1개를 공짜로 준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의 "Meet me at Starbucks!"부분의 순서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출력한 쿠폰이 반쪽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에서 충분한 정보를 제시하지 않았기에 몇일부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 반쪽자리 쿠폰는 사용 불가능한 쿠폰 입니다.
사용 불가능한 반쪽자리 쿠폰
사용가능한 쿠폰에는
받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이름, 시리얼 넘버, 사용가능 매장명이 쓰여져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구폰(받는이,보내는이, 사용가능매장, 시리얼번호가 쓰여진 쿠폰)
이후 스타벅스에서는 홈페이지에 주의사항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사본이 안된다고 하니, 칼라프린트를 해야 할 듯 합니다. 흑백인쇄를 하고 갔다면 매장에서 혹시 복사본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아래의 내용은 언론에 보도된 이번 이벤트의 희생양?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6일 낮 12시쯤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쿠폰 소지 고객 7팀 중 3팀이 반쪽짜리 쿠폰을 들고 왔다. 점원은 이들에게 정상적인 쿠폰이 아니라 음료 ‘1+1 서비스’를 못해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고객들은 제값을 치르고 음료를 사야 했다.
잘못된 쿠폰을 들고 왔던 직장인 조모(25·여)씨는 “‘한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글이 써 있기 때문에 당연히 사용가능한 쿠폰인 줄 알았다가 창피만 당했다.”며
“홈페이지에서도 쿠폰 정보를 제대로 찾을 수 없어 그냥 왔다.”고 말했다.
반쪽 쿠폰을 카페 회원들에게 단체메일로 전송했던 한 포털사이트 카페 운영자도 “잘못된 정보를 드려 죄송하다. 그 쿠폰은 쓸 수 없다.”고 사과했다.직장 동료에게 쿠폰을 복사해 나눠줬던 송모(26·여)씨는 “갑작스런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을 진정시키려고 쿠폰을 발부한 것 같은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측은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되자 홈페이지 팝업 창 등을 통해 복사본을 출력해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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