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까지 15년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롯데월드 공사가 시작되는 것 같다. 내가 제2롯데월드와 관련하여 처음 뉴스를 본 것은 작년 봄 이었다.
'08년 봄, 롯데의 미국쇠고기 유통 선언
작년 봄을 생각하면 가장 기억이 남는 사건은 누가 뭐라해도 '미국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문화제 였다. 전국적인 문화제로 확산되면서 국내 유통업체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롯데마트' 및 '롯데리아', 'TGIF'가 미국 쇠고기를 본격적으로 유통시키겠다 발표했었다.
'09년 봄, 정부의 제2롯데월드 공사 허가 선언
제2롯데월드 공사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밝혀왔던 정부가 돌연 '허가'방향으로 급선회하는 모습과 롯데의 유통망이 미국쇠고기를 판매하겠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2MB와 롯데간의 일종의 합의가 있지 않나 의심했었다.
(의심만 한다. 확신 여부는 밝힐 수 없다. 왜냐.....잡혀간다.)
지만원이 반대할 정도로 제2롯데월드 허가는 안된다.
지만원이 어떤 인물이냐....
"김구는 오사마 빈 라덴이다"라고 주장한 사람이다. 보수세력 중의 최고인물이다.
그가 이번 제2롯데월드 허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를 외치고 있다.
경제와 일자리라면 다른 곳에 짓는 게 더 타당해
필자는 555m높이의 제2롯데월드가 왜 하필이면 그 자리에 서야 하는지 그 명분과 이유를 알지 못한다. 기사들에 나타 있는 명분과 이유는 오직 경제와 일자리에 기여하기 때문이라 한다. 그것이 이유라면 오히려 교통지옥을 피해 다른 곳에 세우는 것이 더 타당하다.
비행이 안전하다는 정부의 말은 거짓말
제2롯데월드 건축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제까지 내건 제1의 문제는 비행안전이다. 그러나 비행안전이라고만 하기에는 얼른 그 피해가 몸에 와 닿지 않는다. 정부는 비행이 안전하다고 강변하지만 이는 허위다. 어째서 허위라고 단정하는가? 성남비행장에서 수도권 방위에 필수적인 KA-1전투기 대대를 동부전선으로 내쫓기 때문이다. 성남비행장이 전투기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은 것이다.
수도권 방어에 필수적인 전투비행장 기능, 이미 폐쇄키로; 롯데에 헌납
수도권 방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투기 대대를 동부전선으로 내쫓는다는 것은 성남비행장이 더 이상 전투비행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성남비행장은 KA-1전투기들에게만 필요한 비행장이 아니라 공중전을 치르고 연료가 부족하여 황급히 돌아오는 대한민국 및 미국의 모든 전투기들, 북폭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최단거리로 불시착해오는 대한민국 및 미국의 모든 전투기들이 사용해야 하는 절대적 가치를 갖는 비행장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백두 및 금강 정보기들이 수시로 이착륙한다. 전투비행장을 롯데에 헌납한 것이다.
외국 VIP 전용기, “그곳은 위험하니 김포비행장 사용하겠다” 할 것
어쩌다 대통령과 외국 수뇌들을 태운 전용기들이 이착륙하는 것은 평화 시에 어쩌다 있는 일이고, 전시가 되면 그런 VIP기들은 거의 없다. 성남비행장의 가치는 전투비행장으로서의 가치인 것이지 VIP 비행장으로서의 가치는 아니다. 아마도 555m의 건물이 들어서면 평시에도 외국의 VIP 전용기들은 “위험한 그런 비행장은 사용하기 어려우니 김포공항을 사용하도록 해 달라” 단호하게 요구할 것이다.
교통도 지옥이고 위험하다 소문 퍼지면 555m 건물에 입주자나 호텔투숙객 별로 없을 것
수많은 수송기들과 초대형 정보기들과 공수부대 요원들을 태운 수많은 초대형 수송기들이 짙은 안개나 빗속에서 555m의 건물을 허리에 끼고 끼고 아슬아슬하게 이착륙하는 것을 상상할 줄 아는 부자들이라면 절대로 그 건물에 세를 들지 않을 것이며 호텔투숙객들도 “그 건물은 위험해”라는 딱지가 붙은 호텔은 피하려 할 것이다.
안전을 위한 보험을 들어줄 보험사도 찾기 어려울 것
정부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롯데에 지운다는 각서를 받는다 하지만 아무리 부자라 해도 그 엄청난 피해를 일개 기업이 부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롯데가 안전을 위한 보험을 들고 싶어 해도 이에 응할 보험사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롯데와 정부는 위험요소를 덮으려 하고 축소시키려 하겠지만 보험사들은 위험요소를 정직하게 평가할 것이다. 고장 없는 계기도 없고 순간착오 없는 조종사도 없다. 성남비행장에서 이착륙하려면 조종사의 판단력은 무용지물이다. 오직 기계로만 해야 한다. 이는 넌센스다. 위기비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조종사의 판단능력이다. 조종사의 판단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투기들은 그래서 다른 곳으로 쫓겨가는 것이다.
보수우익이 반대 나서야
필자는 어째서 정부와 롯데가 러시안룰렛게임과도 같은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추진하려 하는지 도시 알 수가 없다. 이는 논리에 의한 의사결정이 아니라 정치에 의한 의사결정이다. 아무리 아니라 부정하지만 많은 국민의 판단은 정부와 롯데와의 야합이라고 인식한다. 이는 또한 건수를 잡고 싶어 하는 좌익세력에 좋은 건수를 제공하는 행위일 것이다. 이렇게 되기 전에 보수우익들이 나서서 정부에 고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9.4.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지만원도 안된다고 한다. 지만원과 정부책임자가 100분토론에 참여시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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