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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워가는 세상

하버드 박사의 경제학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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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지음 | 살림 펴냄
작고 사소한 것에서 깨닫는 경제학의 기본원리! 『하버드 박사의 경제학 블로그』는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일의 주식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인지, 대학교육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가 되는지, 자본에 국경이 없는 것인지, 돈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 등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경제학을 설명한 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부딪힐 수 있는

     성공학에 관한 여러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많은 내용들중에서 저자들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극복하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라고 한다. 즉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몇 몇의 장점들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고 자신있는 부분의 강점에 촛점을 맞춰라는 것이다.

         경제학의 여러가지 원리, 법칙, 개념들 중에 비교우위Comparative Advantage라는 것이 있다. 비교우위와 반대 의미는 아니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절대우위Absolute Advantage라는 개념이 있다. 이 두 개념을 비교하면 이해가 훨씬 쉽다.


         어떤 사람이 그림을 남들보다 잘 그린다면 이 사람은 그림 그리는 일에 절대우위를 가지고 있다. 혹은 농구를 남들보다 잘 한다면 이 사람은 농구에 절대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농구에 소질이 별로 없어서 농구에 절대우위를 가지고 않은 사람이라도 농구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농구 외의 다른 일에 전혀 소질이 없다면 이 사람의 비교우위는 농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비교우위는 한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해 가진 능력과 소질을 이 사람이 다른 일에 대해 가진 능력과 소질에 비교함으로써 결정된다. 한 가지 일에 대한 두 사람의 능력과 소질을 비교하는 게 아니고, 한 사람이 두 가지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소질을 비교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의 누구나 한 가지 일에는 비교우위를 갖게 마련이다.


         비교우위 원리란 누구나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 종사하면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높아 진다. 농구에 비교우위를 가진 사람은 농구를 하고 그림 그리는 것에 비교우위를 가진 사람은 그림을 그리게 되면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개인의 성공에 이르는 올바른 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장점, 강점은 그 개인이 지닌 비교우위 요소 인 것이다. 다만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그의 강점이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를 의미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우위 요소는 개인의 가지고 있고 능력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경쟁력있는 요소임을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처럼, 반드시 비교우위라는 개념으로 선정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예를 들면, 나의 비교우위 부문은 농구(비교우위 점수: 80점). 그러나 농구라는 세계에서 경쟁자들의 수준(점수 : 95점)이 높으며 경쟁자들이 아주 많을 경우, 내가 농구 기술을 갈고 닦는다 하더라도 그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즉 Red Ocean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림 그리기라는 부문에서는 경쟁이 그 다지 치열하지 않고, 나(점수 : 60)점와 경쟁자들의 실력(점수 : 35점) 차이가 제법 클 경우, 나는 농구보다는 그림 그리기라는 부문에 뛰어 들 것이다. 이것이 Blue Ocean의 세계일 가능성이 많다. 우리는 경쟁 참가수, 참가자의 실력, 시장의 크기와 같은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는 눈도 항상 유지하여 할 것이다.


         경제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심각하지 않게(독자의 거부반응을 제거할 목적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다루고 있는 이 책 속에서 나는 또 다시 성공으로 향하는 방법으로 책의 일부 내용을 연결시키는 억지를 부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소 이기적인 나의 해석이 경제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첫 느낌(돈, 부귀,..)을 배반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주가 예측을 할 수 있는가', '스펨메일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스타벅스 커피의 원가는 얼마일까', '포인트 카드는 정말 유용한 걸까', '우리의 소원, 석유', 등등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으로 해설을 하고 있는데, 그 재미가 솔솔하다.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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