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년 봄이 되면 고향 과수원의 복숭아, 자두, 사과꽃을 보고 싶어 안달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일이 겹치다 보면 때를 맞추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1주 정도 늦게 가면 꽃이 지거나 일찍 가면 아직 꽃이 피기 전이거나 대충 그렇습니다.
올해는 FaceBook 친구의 글을 내용을 보면서, 고향에 복숭아 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억지로 시간을 내어 어제 토요일에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고향집 과수원의 복숭아 품종이 늦게 개화하는 특성이 있어 아직 만개하지 않았으나, 자두는 만개하여 황홀한 광경을 누리고 왔습니다.
만개한 자두꽃
겨우내 아버님의 부지런하셨던 모습을 연상케하는 가지 전정한 자두 나무 입니다. 올해도 풍성하게 과일이 맺기를 기원 합니다.
복숭아꽃
나무가지 더문더문 활짝 핀 복숭화 꽃을 찍어 봤습니다. 2~3일 후면 나무마다 만개한 꽃을 뽐낼 것 같습니다.
사과꽃과 감나무꽃은 4월말에서 5월초 사이에 필 것으로 예상되는데, 5월 첫주 정도에 다시 고향에 갈 요량 입니다. 어버이 날도 있기도 하지만, 감나무 어린 잎을 따다 감잎차를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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