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 (3)
검정고시-수업시간의 모습
반응형

수업하러 들어간다.

고등부...


80년대 모..대형 입시학원처럼..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앉아있다..


요즘 입시학원처럼 10여명 내외의 수준별 반 편성이라는걸..여기서는 찾아볼 수 없다..


출석부와... 교재프린트... 그리고..분필을 들고 뚜벅뚜벅..교탁 앞으로 간다...


칠판을 등지고..학생들을 바라본다...



앞에서.. 한...네댓줄 정도는... 30~50대의 만학도들이 대부분이다.. 물론..60대도 계시다..

정말..막 입학한 여고생 또는 남고생(남자분들도 더러 계신다.)처럼...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쳐다 보신다...


그 뒤로... 고등학교를 조금 다니다가 개인 사정상 그만둔..10대 청소년..

(난.. 이들을 요놈의 자식들이라 부른다..가끔 이뻐 보일때는 아이구..내새끼들...이라고도 하는데.. 뭐..듣기 싫어하는것같지는 않다..)


몇 몇은 펜을 쥐고.. 똑부러지게 날 쳐다보며... 시험에 나올 문제를 언제 설명해줄까...아니..말해달라는 모습으로 날...본다...


그러다..대부분의 요놈의 자식들은...뒤에서.. 아주..교묘히.. 핸드폰 문자를 날리거나..(때린다는 말도 가끔 쓴다..ㅋ)

아예.,..대 놓고... 엎드려잔다..

(솔직히..자는건 나무라지 않겠다고 ....난..말한다... 잠오는건..어쩔수 없는거니까...

  근데..요놈의 자슥들이.. 요걸..이용한다는 느낌이..가끔...든다...ㅡ,.ㅡ)


모 과목 강사들은... 요놈의 자식들 신경안쓰고... 그냥..열심히 하려는 사람들만 쳐다 보며 수업을 하신다고도..한다...

뒤에서... 딴짓하는 아이들을 보면... 강사도 사람이니..화가 나기때문일게다..


그게..맞는건지도 모르겠는데.... 원래... 오지랖이 넓은..나로서는...

 나도..고마..그래야지...하다가도... 딴짓하는 요놈들을..꼭 걸고 넘어진다..


과목이..수학이라는 특성이 날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똘망똘망한 만학도들과..몇몇의 아주 착한..내새끼들에게 친절히 수학문제 푸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예제문제를  한 두문제 내어주고는 풀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슬슬... 발걸음을 옮겨서... 요놈의 자식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검정고시 학원강사 - 내가 하고 있는 일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지리도 싫고 지겨웠던...

그래서 학교때에도...

쳐다보지도 않았던...

수학.

첨으로 재밌다는 생각을 들게끔 해주신..

우리 대장님.!

얼굴 자주 보면은 수학성적 오른다고.

얼굴이라도 봐달라고 항상 말씀하시던.

얼굴 자주 보고 친해지면

갠또빨도 잘 듣는다고 말씀하시던 쌤..


내 정곡을 찌르는 한마디로.. 나의 승부욕을.--; 불태우신 쌤.

어쩌면. 조금은.. 그래.. 나도 해볼란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신 쌤.

수학에는 항상 정답이 있기때문에 수학을 선택하셨다는 그 말씀이.

어쩌면..공부 가 아닌 다른 모든것들에도..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들어 주셨다.

믿고 따라갈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지신 선생님.

저 선생님만 믿고 따라가면 내가 뭔가 정말 해낼꺼 같다는

그런 믿음을 주시는 선생님.

항상 신경 써주시고.. 화이팅 해주시고.

시험 날 까지 .. 힘을 불어넣어주심에.

늦었지만..


감사 드립니다.


몇년 전... 졸업한 학생이 나에게 보내어 준 글이다.


출처

 http://blog.naver.com/ckark116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반응형

'먹보즐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마음... 내 눈에 비친 너의 모습  (0) 2008.04.28
용궁사 + 송정해수욕장  (0) 2008.04.27
부모되기2 - 눈높이 교육  (1) 2008.04.26
배우 이범수 -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2) 2008.04.25
부모되기1  (0) 2008.04.24
내가 가야 할 길  (0) 2008.04.23
서른 중반에  (0) 2008.04.23
우리 아들이 대통령감이래....  (0) 2008.03.17
  Comments,     Trackbacks
서른 중반에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벌써 시간이 흘러서 삶의 반 가까이를 살아왔네요..

행복한 가정속에 태어나

또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많이 누렸었지만..

그렇다는 걸 알게된건 최근입니다..


당연한거라 여기며 살아왔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바쁘고 조금은 힘겨웠던 20대초반을 그래도 씩씩하게 잘 지낸

자신이 지금은 너무 자랑스럽고 이쁩니다..


남들보다 빨리 이룬 가정이... 내겐 지금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되어버렸지요..


나 자신을 잊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그래서 간간히 다가오는 힘겨움과 슬픔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겨내야한다는것도

이제는 조금 알것같습니다...


서른 중반에... 되돌아보면... 힘겨움이 조금 더 많은 삶이었는지도

그래도... 그런 힘겨움도...이겨낼 힘이 내게 있기에.. 그렇기에  왔으리라...

 그 힘겨움을 이겨냄으로써 또 하나의 행복감을 맛보리라...생각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요...


그래서... 그래서.. 아주 씩씩하게 살아가는 제 자신이 요즘은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자신을 위해... 가끔은.... 쉬어갈 여유도 생겨버린... 서른 중반....

앞으로 또... 반을    어떤 힘겨움을 이겨내며 살지는 모르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제 자신을 믿으니까요...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