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0. 20:10, 먹보즐생
반응형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아들이 구입한 책은 의외였다.
만화책이나 초딩들이 볼 만한 책에 손이 가는게 당연한데, 신기하게도 고등학교 '생명과학'이라는 과목의 학습서를 사고 싶단다.
'생명과학',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생물체에 대한 학습을 위한 교재 이다.
왜 아들은 이 책에 관심이 있는걸까....?
이유를 물어보니
초딩 5학년 1학기 중간고사 과학시험 공부 때 생명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좀더 공부하고 싶단다.
아들이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선택한 도서
고등학교 '생명과학' 학습서의 일부내용
많이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공부 스트레스 푼다고 가위질, 바느질하는 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뭉퉁한 손으로 서툴게 가위질&바느질하는 아들을 보면서 '희안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고는 냄비 손잡이용 장갑과 베개를 만들어 냈다. ㅋㅋㅋㅋ
아들의 현란한 바느질 솜씨
생명과학 관심 + 현란한(?) 바느질 = 외과의사
이 2개의 개별적인 행위를 조합해 보건데.....
혹시 이 녀석이......
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닐까......
나 개인적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 물론 마눌도 그렇고.
"생명과학 관심+ 현란한(?) 바느질"을 합성 시켜 보면.....
'외과의사'로서 육성(?)할 만한 일말의 기대감이 스멀스멀 꿈틀거린다.
관련글 보기 |
반응형
'먹보즐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무더위 속에서 펼친 진검승부 (2) | 2014.07.23 |
---|---|
부모 코칭 - 내 자녀 공부는 내가 지킨다 in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 (0) | 2014.07.17 |
과수원 제초작업에 진이 빠진다 (1) | 2014.07.13 |
곧 철거될 김해 새벽시장 (2) | 2014.07.11 |
이런 게 리더쉽의 차이 (0) | 2014.05.07 |
포도 때문에 여름을 재촉하다 (0) | 2014.05.04 |
청도 부야한의원....체질개선해라 (1) | 2014.05.02 |
아버님의 유품1 - 접도 (2) | 2014.04.27 |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