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6)
부산맛집 - 돌고래순두부식당(코비드 땜에 2여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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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먹는....아니지 그 맛에 내가 노예가 되어버린 식당!

돌고래순두부식당을 코로나 대유행 동안 가지 못했었다. 이제 좀 잠잠해졌기에 아내랑 오붓하게 다녀왔다. 간만의 부산 발걸음이라 남포동 일대를 누비면서 과거의 자유를 되새겨보기도 했다.

가게의 이름에서 짐작하듯 이곳 대표 메뉴는  순두부이다.

하지만 난 여태 내 입맛에 맞는 순두부 식당을 찾지 못했다. 대한민국에 순두부 맛집이야 없겠냐만....나는 순두부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항상 이곳 돌고래순두부식당에서 내가 선택하는 메뉴는 낚지볶음이다.

밥에 비벼먹는 낚지볶음을 좋아하지만 반찬으로 놓여지는 것들이 나의 입맛을 돋아준다.

부산 돌고래순두부 - 낚지볶음

 

 

조미료 맛이 강하게 풍기는 김치, 어묵무침, 냉미역국 !!!!!

 

건강에 좋은 안좋은지에 대해서는 주문시점부터 식사완료때까지는 문제시 하지 않는다.

그저 내 입이 원하는 맛을 즐길 뿐이다.일년에 두어 번정도는 나 스스로에게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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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미자미'를 느끼게한 부산 맛집 -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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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친한 사람이 아니라면 맛집 소개를 꺼려한다.

내 입맛에 맞다고 남의 입맛에 맞는게 아니라는 걸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가장 맞추기 힘든 남의 입맛은 다름 아닌 집사람이기도 하다. 여간해서 맞추기 힘들다.


이렇기에 가족끼리 뭘 먹으러 가더라도 의견일치를 못보는 경우는 드물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의 입맛 역시 맞추기 힘들었다. 다만 돼지국밥, 짜장면...등은 쉽게 일치되는 품목이다.


한 달전 즈음에 가족과 함께 부산 남포동에 나갔다.

대충의 볼일을 맞친 후, 의견이 분분해지는 식사시간이 어김없이 다가왔다.


나는 '돌고래식당[각주:1]'에 가서 낙지볶음을 주장하고,

아들은 '돈까스'를 먹자하고, 아내는 아무거나 먹자하였다.

이 '아무거나'라는 메뉴만큼 난감한 메뉴는 없을거다.


결국 '돈까스'로 결정하였는데, 갑자기 아내가 '돌고래'에 가서 먹자며 나를 거들어줬다(아내랑 연애시절 이곳 돌고래를 수십번 이용했었다. 아내는 수저를 들다말다할 정도 아내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아들도 쿨하게 'OK'!


'돌고래'로 정해졌지만, 혹시나 아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떡하나....라는 불안을 느끼며 돌고래에 들어가 순두부, 된짱찌개, 낙지볶음을 주문했다.

부산 돌고래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아들은 된장찌게를 주문했는데(나는 이곳에서 오로지 낙지볶음만 먹었기에 된장찌게의 맛을 모른다), 

아들이 시킨 '된장찌개'



너무 맛있다며 밥에 스윽스윽 비벼 먹었다.

내가 맛을 보니 마트에 파는 양조된장 맛이 아니라 집된장 맛이 났다.

땡기는 맛, 앞으로도 계속 땡길 그런 맛이였다.


내가 주문에 낙지볶음 맛을 본 아들은


나쁘진 않은데, 된장찌게 맛 보다는 못하다고 했다.

내가 시킨 '낙지볶음'


암튼 된장찌게 맛에 홀딱 반해버린 아들의 반응을 살피는 나의 얼굴을 바라보던 아내가

'오빠 얼굴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했다. 

그렇다.

아빠의 입맛을 닮아가는 아들!!!!

이런 아들을 둔 아빠가 행복할 수 밖에!!!!


며칠 전 아들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돌고래 된장찌게 먹고 싶다!"



이전 관련글 보기  

 - 부산 먹거리 - 휴고(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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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등학생 시절부터 즐겨 찾아갔던 순두부전문 식당이다. 햇수로 30년이 훨씬 넘은 노포다. 사진에 나온 둑배기 받침대를 보면 오래된 식당인지 짐작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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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먹거리 - 휴고(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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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곳을 들리게 된 이유는 추석에 고생한 아내를 위한 나의 스페셜 프로그램의 하나였다. 아내가 산책을 좋아하니 대신공원 한 바퀴 돌자는 거였고, 그 다음으로 맛난 커피 한 잔 대접하는게 그 코스였다. 모든 것이 새벽 일찍부터 시작한다는 거였다.


안개 자욱한 대신공원을 거닐다가 24시간 영업하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는 여유를 누리게 할려는 의도였으나..........생각 보다 늦게 출발하였기에.....

그리고 부산 대신동 근처에는 24시간 영업하는 카페가 없기도 했다.

이왕 늦은 김에 밥이나 먹자해서 들린 곳이 의외로 가족 입맛에 맞아 득템하기도 했지만 새벽 산책을 못한 것이 지금도(14.09.13) 씁쓸하다.




커피의 성지 순례지 in Busan


어찌하여 급하게 검색한 결과

부산 1세대 커피 전문점으로 알려진,

커피 맛 좀 안다는 사람의 순례지로 알려진.

 바로 그곳 '휴고'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장소도 동대신동이니 바로 옆이라 안성맞춤이겠다 싶어 갔다.부산 대표 로스터리커피 '휴고'부산 대표 로스터리커피 '휴고'



휴고, '쉬었다 가세용~'


가게 이름이 '휴고'....좀 난해하다는 느낌이 팍팍 전달된다.

적어도 2개의 나라말을 혼용해서 작명한게 아닌게 싶었다.

내 짐작은 '휴'는 휴식할 때 쓰는 '휴(休, 쉴 휴)와 영어 'Go'의 합성어가 아닐까 싶었다.

즉 '쉬었다 가세용~'의 의미로 예상 했는데.....

내가 왜 이런 연상을 했냐구? 휴롬이라는 기업의 이름도 이와 비슷하게 작명했다는 걸 이미 알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휴롬의 '휴'는 '휴먼(Human), '롬'은 '이롭다'라는 의미를 합성하여 만든 것으로 안다.


어쨌든 알고 보니 '레 미제라블', '파리의 노트르담'을 지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에서 따왔다네!


내가 된장맛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커피맛에는 그냥 다방 스퇄을 최고로 아는지라.......

그냥 원조의 맛이 어떤가 보는 차원에서 커피를 시켜봤다.

이미지 출처 : 휴고 홈페이지


실내 분위기는 뭐랄까.....

요즈음 커피전문점과 비교해 볼 때 편안하지는 않다. 다만 전통과 깊이에서 나오는 포스가 불편함을 상쇄하는 것 같다. 마치 유럽의 전통있는 레스토랑의 위세라고 할까.....

마눌은 마시고 싶었던 커피가 없어.......약간 실망했는 모양인데.....


마시고 싶은 커피라도 있으니 나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것 같다.

(설탕을 넣지 않아서 그런가......맛을 잘 모르겠네.)

2001년부터 쉽지만은 않은 길을 걸어오신 사장님이나.....관심을 갖고 이용하는 커피매니아들 덕분에 부산에서 커피의 역사를 이어가니....이런 것들이 하나의 문화요. 자랑거리가 아닐까 싶다.


커피 애호가, 한번 즈음을 가보세요.

커피 맛을 아시는 당신이 부산에 오셨다면,

이곳 휴고(Hugo)에서 그 진수를 맛 보시기 바랍니다.


주      소 :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2가 68-1(부산시 서구 구덕로 303)

전화번호 : 051-256-0285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부산 지하철 동대신동역 4번 출구 근처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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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먹거리 - 할매 콩나물 해장국 @ 대신동 꽃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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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신공원을 시작하여 내원정사를 종점으로 하는 가벼운 산책을 마치면서 우리 가족은 바로 옆 꽃마을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곳 대신동 꽃마을은 식당이 제법 많은 곳이다. 예전 대학생 시절에는 이곳에서 선배와 함께 닭백숙, 막걸리를 곁들이며 이야기를 나눈 기억을 간직한 장소다.



나의 촉을 믿어보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콩나물 해장국'이라는 간판을 발견한 후 가게 외관과 얼핏 보이는 실내 분위기를 살펴보니 나쁘지 않은 직감이 들었다.

부산 먹거리 대신동 꽃마을 '할매 콩나물 국밥'대신동 꽃마을 '할매 콩나물 국밥'


맛집의 기운이 서려있다.

생각보다 식당안이 좁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청결하고 손님들로 약간 북적북적한 것이 잘되는 식당이라는 느낌이 확실했다.



그리고 입구 한켠에 순번 대기표까지 마련된 걸 보니, 점심시간에는 약간 기다려야 할 만큼 손님이 많은 곳으로 생각된다.

순번 대기표


나는 콩나물 해장국을 아들은 된장찌게(?)를 주문하고 나니 잠시 후 바로 나오는 게 있었으니 바로 계란찜이다. 내 짐작으로는 등산하고 나면 허기진 손님들이 빨리 달라고 보채니 우선 요거라도 먹이고(?) 잠재우고자 하는 모양이다. 하하 맛 괜찮다.

뭘 주문하던 우선 나오는 '계란찜'뭘 주문하던 우선 나오는 '계란찜'



여는 식당과 마찬가지로 밑반찬에는 별 특이한 게 없다. 어린이들과 같이 간다면 별로 좋아할 반찬들이 아니다. 여하튼 주 손님(중장년층)들의 입맛을 잘 맞춘 모양이다. 애들은 가라...애들은 가라...

기본 밑받찬들




먼저 내가 시킨 콩나물 해장국의 사진을 올려본다. 맛은 깊은 맛을 실감할 수 없지만 콩나물 특유의 시원한 맛이 괜찮았다.

콩나물 해장국콩나물 해장국




이 글의 궁극목적은.....


이제부터 이번 포스트의 궁극적인 이유가 되는 된장찌개의 내용이다.

정확한 메뉴이름이 '된장찌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음식을 처음 봤을 때 우리들은 그 다음의 반응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이곳의 하일라이트 '된장찌게'이곳의 하일라이트 '된장찌게'

한 숟가락을 떠는 순간, 가득한 콩알.....사실 이런 된장찌개를 식당에서 먹어 보기 드물다.

생김새는 청국장과 비슷하지만 냄새로 보아 청국장은 분명히 아니다. 맛은 텁텁하지도 짭지도 않은 것이 안성맞춤이다. 아들도 된장찌개를 좋아하는데, 두부가 들어 있으며 두부가 숭숭 들어 있는 된장찌개만을 먹는다. 그런데 아들이 삶은 콩이 가득한, 두부를 넣지 않은 된장찌개를 먹다니.....그것도 아주 맛있게 말이다.



삶은 콩이 보이는가....맛 좋다!

된장찌개를 밥에 비벼 먹고도 아직 삶은 콩이 많이 남아 있다.

콩나물 해장국을 먹으면서 계속해서 아들의 된장찌개에 손이 간다. 계속 먹다보니 이 맛은 내가 처음 맛보는 그런 된장이 아니다. 모양새며 맛이며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바로 그렇게도 먹고 싶어 했던, 20여년전에 즐겨 찾아 먹었던 부산역 앞 '송원보리밥'식당의 그 맛이 그대로 베여 있다.




20여년 만에 찾아낸 맛집


개인적으로 즐겨 찾아 먹고 싶은 부산 맛집으로 선정하고 싶다.

몇 몇 맛집을 찾아가 봤으나, 섣불리 맛집으로 인정하기 쉽지 않았는데, 첫 발걸음에 맛집에 선정할 만큼이나 다시 찾고 싶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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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몰래 먹어야만 했던 부산 맛집 - 부원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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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의 맛을 찾아....



대학졸업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옛밥이 그리워 위의 갭쳐에 나오는 글을 작년 봄에 작성했었던 보리밥을 드디어 먹었다. 부산역 근처에 있는 '부원보리밥'이라는 식당이다.


솔직히 내가 단골로 먹었던 식당은 '송원보리밥'이라는 곳이지만, 지금은 우동 돈까스 등도 같이 취급하는 이도저도 아닌 식당으로 변해버렸다. 송원보리밥의 맛이 더 좋았던 기억이 난다.




심해지는 부산역 보리밥에 대한 편애(偏愛)....

비록 20여년 전에 내가 자주 찾던 그 식당(송원보리밥)은 아니였으나, 그 시절 그 때의 추억을 돋아나게 할 만큼이나 전통을 잘 이어가고 있었다.


요즘 일반적으로 파는 보리밥은 온갖 야채재료를 섞어 비벼먹는 식이다. '보리밥'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이나 적은 량의 보리가 첨가될을 뿐 거의 쌀밥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작년 9월경에 먹었던 밀양 맛집 남해 보리밥 처럼 말이다.

('밀양 맛집 - 남해 보리밥' 편에서도 부산역앞 보리밥에 대한 편애현상이 심하게 드러난다.)



아무나 먹지 못하는 부산역 보리밥

솔직히 부산역 앞 보리밥(송원보리밥, 부원보리밥)은 아무나 먹지 못한다. 첫 상에 차려지는 것들을 보는 순간 놀라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음 것들이다.

첫째로는 쌀 반, 보리반의 비율로 섞인 밥 그릇 때문이다. 밥알이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에 길들여지지 않으면 부산역 보리밥을 먹기 힘들다.



둘째, 배추에 소금간을 한 '백김치(?)'가 비벼 먹는 유일한 고명이기 때문이다(송원보리밥의 경우). 다만 부원보리밥에는 무우채나물과 콩나물이 나왔다. 나는 무우채나물과 콩나물은 손도 대지 않았다. Only 백김치만으로 얹어 먹었다.



셋째, 부산역 보리밥집을 차별화 시킨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아래 사진처럼 콩알채로 삶아서 나오는 된장국이다. 콩알을 보고 청국장이라 오해할 수 있으나 절대로 청국장이 아니다. 보리밥에 같이 비벼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위 3가지 요소가 부산역 보리밥의 명성을 유지시키는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아무나 쉽게 이 입맛이 길들여지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그래서 예전에도 나 혼자 이 곳을 찾아 먹었다. 오죽 했으면 시골에 사시는 어머니도 별로 탐탁치 않게 드셨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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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 서면 회국수할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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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크라스마스 직후에 부산 서면에 위치한 영광도서에 다녀왔다. 일반서점에서는 구입하기 힘든 도서를 구입하려 갔다. 마음에 속드는 도서가 없어, 아쉬운다나 비교적 저렴한 책을 선택하고 나왔다.


부산 서면 회국수 할매집

영광도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오래된 음식점이 내 눈길을 끌었으니.....

12~3년 전만해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들려 먹었던 그 식당이다. 아직 성업중이라니....

(마치 남포동에 위치한 '종각집'처럼)



세상은 변함없는데, 나 홀로 변한 듯 하다


예전에는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회국수를 시켜봤다.

짐작으로는 냉동참치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아나구회가 담겨져 나왔다.

아나구회는 잘못 먹으면 '아다리(일본어로서 식중독을 뜻함)' 걸리기 싶다는데 조금 불안했다.

주문 접수 후 필요한 만큼 썰어놓을 정도로 정성을 다하지 않을께 분명했기 때문이다. 

암튼 지금 이 시간까지 아무탈 없는 걸 보니 다행이다. 다음에는 절대 먹지 않을 것 같다.


회국수회국수



멸치국물

회국수와 함께 딸려 나온 멸치국물이다. 많이 싱겁다. 국수를 비빌 때 국물을 한두 숟가락 넣고 비비면 쉽게 잘 비벼진다.




마치 남포동 '종각집'처럼


다음 사진들은 식당 내부 모습들이다.

세월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다.

탁자의 모서리 부분이 낡아 번들번들할 정도 오랜 세월을 지켜온 모습이다.

이런 모습들이 정겹다. 하지만 맛은 별로다(마치 남포동 '종각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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