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11)
아무리 큰 문제라도 모래알처럼......관무량수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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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더군다나 작년의 경우, 독서와는 결별한 채 시간을 보낸 덕분에 허송세월만 보낸 듯 합니다.

몇 년째 서가 한 귀퉁이를 차지 하고 있는 한 권의 책을 읽고 말았습니다.
마치 묵은 숙제를 다 해치운 느낌이라고 할까.....
그와 더불어  디테일에 치중한 나머지, 넓게 보는 '조망'의 가치를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독서 였습니다.

얽히고 섥힘의 상황을 풀어내는 접근법,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하여
걸림없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길을 제시하는 책이었습니다.

"산처럼 큰 문제라도 스님(연기 & 집중) 앞에선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한마음 돌이켜 바라본 세상, 바로 지금이 정토일세
극락세계에 나기 위한 열여섯 가지 관법
 
극락세계와 관계되는 대표적인 경전,
즉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을 통틀어
‘정토삼부경’이라고 한다. 

‘관무량수경’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처님은 바로 이 ‘관무량수경’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바로 정토임을 보여 주시고, 우리의 의지로 이 세계를 깨끗한 불국토로 만들 수 있음을 일러 주신다.
 
이 책에는 고통받고 있는 한 여인의 기도에 부처님께서 응답하셨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 정토 세계에 날 수 있다는 가르침이 담겨 있는데,
법륜 스님께서 강의한 내용을 글로 정리한 것이다.
 
진흙구덩이에서 연꽃이 피어나듯,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불법을 통하여 
개인에 닥친 고통과 현대 문명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지금 이 자리에서 풀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탈을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온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 
부처님의 법을 세상에 전파하라는 의미를 지닌 ‘법륜(法輪)’처럼, 
법륜스님은 갈등과 분쟁이 있는 곳에 평화를 실현해가는 평화운동가이자,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이며, 
인류의 문명전환을 실현해가는 전 지구적 책임의식을 가진 사상가이자, 깨어있는 수행자이다. 
법륜스님은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으로 한 ‘정토회(www.jungto.org)'를 설립했다. 
정토회에서 정토 수행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만해상 포교상을,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차례 
서장 : 아미타 부처님의 나라, 극락세계에 나는 길 
불행한 여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부처님 
고통 속의 간절함으로 이루어지는 기도 
대비심으로 중생에게 다가오는 깨달음 
진정한 참회로 이끌어 주시는 부처님 
어리석은 삶을 참회하고 새롭게 태어난 사람 
고통에 찬 사바 세계에 건설되는 극락 정토 
극락 세계에 나는 복된 수행 
행복의 바다, 부처 세계를 향해 함께 가는 법다운 삶 
전법과 수행이 하나 되는 새로운 삶 
약한 범부를 부처 세계로 이끄시는 불보살의 위신력 
대비심으로 완성되는 부처의 길 
정종분 : 극락세계에 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 - 열여섯 가지 관법 
대비심으로 하나 된느 부처 세계 
보살행으로 이루어지는 연화좌 
부처로 가득한 세계 
아파하는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보살심 
무량한 중생, 무량한 부처님 
정토에 나는 사람들 
득익분 : 법문을 듣는 공덕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유통분 : 참나를 발견하는 기쁨 
이 몸 이대로 부처 될 수 있다 


마음이 머무는 한 문장 
본래 부처인 우리도 따로 모양이 없다. 
다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은 업 때문에 각각의 모양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는 어리석게도 그 업을 자기라고 착각하고 있다.  
보리심을 발한 자는 온 우주의 고통을 제 한몸에 다 떠안는다고 해도 고통에 허덕이지 않는다. 
오히려 언제나 생기 있고 힘찬 삶을 살아간다. 
내가 누군가에게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면 언젠가는 내게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날 것이고, 

아무런 기대 없이 남을 돕거나 이익되게 하면 기쁨이 돌아오는 인과의 법칙을 깨닫고 

스스로 베풀고자 하는 마음을 낼 때 바로 성불의 길로 갈 수 있는 문이 열린다. 
사람들은 관세음 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기도함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나곤 한다...
그러나 이 기도는 단순히 기도하는 사람이 고통에서 구원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간절히 기도하면 할수록 관세음 보살님의 마음에 가까워지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관세음 보살님처럼 모든 중생의 고통에 대해 같이 아파하는 마음을 가제 된다.  
결국 기도하는 사람 스스로가 관세음 보살님이 되어 다른 중생을 구제하는 대비심을 갖게 된다.  
이것이 기도의 힘이고, 관세음 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는 공덕이다. 
원래 이것은 내 것도 아니고 네 것도 아니다. 너와 나는 한몸이므로 우리 모두의 것이다.  그러니 더불어 나누어 쓰자. 



행복한 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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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7선 - 삼성경제연구소(S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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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맘때면 삼성경제연구소에는 휴가 때 읽을 도서를 선정 발표 합니다.
과연 저는 아래의 책들 중 몇 권이나 읽을가요.....


디퍼런트/보이지 않는 고릴라/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스마트 경영/아프리카 파워/언씽킹/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창업국가/10년 후 미래/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사회적 원자/삶의 정도/전을 범하다/철학이 필요한 시간/3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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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찾은 더위 피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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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장마가 끝나면 찜통 무더위가 시작될 걸 생각하니 벌써 입맛이 사라집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기시는지 궁금합니다.
소실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는 여름사나이였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도 여름에 집중적으로 공부한 기억이 납니다.
다른 친구들은 덥다고 헤헥 거렸지만 저는 묵묵히 공부했던 것 같네요.

   현장 체험 속으로.....
 


몇해 전 여름, 팀장들 모임에서 현장체험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야간작업팀 근무시 프레스 작업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참여자 대부분은 걱정을 많이 하더군요. 어떻게 견디냐면서 말입니다. 
더위에 강한 저로서는 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바로 나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여름 밤이라도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더위, 설상가상으로 프레스는 열(Heat)로 가동이 되기 때문에 공장안으로 들어가니 숨이 턱턱 막혀왔습니다. 프레스기 옆에 가서 현장작업자의 보조작업을 하였는데 10분 채 지나지 않아서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눈꺼풀위로 흘러내리는 땀방울 땀줄기 때문이었습니다.
간간히 현장에 비치된 냉장고에 있는 냉수를 벌컥벌컬 들이마시며 더위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아마도 3시간 동안 1.8리터 냉수 4병정도는 족히 마신 것 같습니다. 저야 단지 8시간만 견디면 되는 체험의 기회였지만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매일 매일 더위에 맞서 싸워야 한다니 참 딱한 생각이 들더군요.

이분들께 얼음조끼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며칠 후 얼음조끼에 대한 이야기를 회사에 하였으나 그 대답은 No였습니다. 이유는 조끼가격 보다 얼음팩을 냉동시키는 냉장고 구입금액이 더 많고, 여름철에만 사용되는 냉장고 자리도 문제라는 겁니다. 현장분이 약 100명 정도이니 얼음팩이 1일당 6개 필요하니 얼음팩 600개가 들어갈 냉장고가 더 큰 문제였던 것 입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규모가 큰 대형조선소나 제철회사에서는 얼음조끼를 종업원에 서비스 하고 있답니다. 혹은 영세규모의 소기업에서도 얼음조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중간한 크기의 회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어중간한??? 기업의 딜레마였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듣는 말.....
 



대한민국 인간세상사가 상식 밖으로 흘러가니,
날씨도 덩달아 제가 아는 상식선을 벗어나는 현상이 자주 보입니다. 과거의 통념치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 입니다. 몇해 전 부터 기상예보 시간에 이런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이 기상관측이래 최고 무더위를 기록했습니다.


여름 더위 최고 피난처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해수욕장 
  1. 사람이 너무 많다
  2. 지저분하다
  3. 비키니 수영복 여자 땜에 시선처리 난하다
계곡
  1. 사람이 많다
  2. 모기 또는 이상한 벌레가 많다
  3. 음식물 찌꺼기가 불쾌하다
  4.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누워있기 쉽지 않다
은행
  1. 수납창구 아가씨와 눈싸움에 이길 자신 있으면 좋다
할인마트
  1. 장시간 카트 움직일 힘 있으면 Good
  2. 한끼 식사는 무료 해결가능하다(시식코너이용)
  3. 충동구매의 부작용 있다



위의 장소들은 나름 더위를 피할 멋진 곳이긴 하지만 불편하거나 부작용이 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피서지........3곳을 뽑았습니다.





나열 순서는 개인적 취향에 따른 것 입니다.



첫째, 피씨방 입니다.
24시간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줍니다. 애연가라면 지정 좌석에서 흡연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게임 할 수 있습니다. 블로깅 마음 대로 할 수 있습니다.
선금을 내면 요금할인 혜택을 준다.

둘째, 대형서점 입니다.
읽고 싶은 책을 고른 후 주구장창 읽어도 무방합니다. 
투자금 Zero입니다.

셋째, 찜질방 입니다.
피서가 목적입니다(찜질이 목적이 아니어야 합니다.). 
대형바닥에 드러누워서 낮잠 자거나, 
TV 를 시청하거나 비치된 만화책을 읽으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3종 패키지 모델 입니다.
일단 피씨방에서 블로깅 하다가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합니다.
그리곤 대형서점에 가서 잡지나 다른 책을 구경하다가 피씨방에서 선정한 도서를 구입하고
마지막으로 찜질방에 가서 드러누워 독서삼매경에 빠집니다.



갑자기 농촌에서 일하시는 부모님 생각 나네요.
고향에서 더위 속에서 일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얼음조끼 하나 사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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