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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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수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였던 선수는 바로 기성용 선수였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기술력 좋고, 더군다나 준수한 외모 덕분에
한 두골 정도 기록하면 대형 스타감이 되겠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섭섭했지만. 아직 창창한 나이니 다음 월드컵때는 대형 스타가 되기 바랍니다. 딴 맘 먹지 말고 착실히 수련해야 합니다. 이천수 선수 꼴 나지말구요.

오늘 아침에 기성용 선수의 데뷔골 이야기가 있어 같이 올려봅니다.

 


 

기성용, 아스널 상대로 셀틱 데뷔골…차두리는 교체 출전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기라드' 기성용(셀틱)이 아스널과의 친선경기에 풀타임 활약하며 셀틱 데뷔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일 새벽(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에미레이츠컵 대회 2차전에 선발출장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후반 37분에는 만회골까지 기록했지만 팀이 3-2로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셀틱에서 함께 뛰고 있는 '차미네이터' 차두리는 교체 출전해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력이 돋보인 골이었다. 차두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르크 앙투안 포춘이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기성용이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쇄도해 침착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기성용의 셀틱 이적 후 공식경기 첫 골 .

작년 12월 FC서울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했던 기성용은 치열한 선두 경쟁과 자신을 영입했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중 지휘봉을 내려 놓으며 주전 경쟁은커녕 출전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기성용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의 선전 이후 프리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강팀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전담키커로 나설 뿐 아니라 골까지 기록해 2010/2011 시즌을 앞두고 닐 레넌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지난 리옹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차두리는 이날 후반 16분 마르크 크로사스와 교체되어 운동장을 밟았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안정된 수비력과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후반 초반까지 내리 3점을 내줬던 셀틱은 차두리 투입 후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편, 셀틱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에미레이츠컵을 1무 1패로 마감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성용과 차두리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아스널과 리옹전에서 선발 출장해 좋은 활약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를로스 벨라가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종료 직전 바카리 사냐가 추가골을 넣어 일찌감치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6분 나스리가 세 번째 골까지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은 아스널은 후반 대릴 머피와 기성용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해 3-2로 승리, 1승 1무로 에미레이츠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 AC 밀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 두 팀은 2무에 그쳤다.

[사진=기성용 (C) 엑스포츠뉴스DB]

기사 출처 :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사진 출처 :  NEWSIS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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