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형마트 사장이라면....가계부는 이렇게

가계부 포스트를 올린 덕분에 검색 사이트를 통해서 블로그로 유입되는 방문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올려주기까지 하니 살림살이 조금 펴집니다.

역시나 실용적인 글감(Writing Material)들이 읽는 이에게 도움이 되나 봅니다.

 

가계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이후로는 짬짬이 가계부와 관련한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해 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매월마다 가계 살림 결산하는 것을 봤습니다.

볼펜과 계산기를 옆에 두고 각종 영수증을 살피더군요. 갖가지 영수증 중에서 가지 수도 많고 내용물도 많은 것이 바로 대형마트에서 발행한 영수증 입니다.

구체적으로 내용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부식비 : 콩나무, 두부, 삼겹살, , 밀가루, 수박, 복숭아……

-       도서비 : 태극천자문 만화책, 파워레인저 만화책…….

-       의류비 : 여름 반팔티,……

-       가전비 : 컴퓨터,…..

-       외식비 : 봉창이네 칼국수

 

사실 위와 같이 크게 분류할 수 있지만, 실제 영수증에는 분류에 상관없이 바코드를 찍는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영수증으로 품목을 골라가면서 부식비로 분류하거나, 가전비, 외식비 등으로 골라내는 것이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대형마트(,,)에서는 주부들이 귀찮아하고, 힘들어 하는 부분을 도와주지 않는 것일까요? 흔히들 대형마트에서 계산대에서 계산을 할 때, 고객카드를 같이 제출하여 포인트를 쌓기도 합니다. 즉 포인트카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고객이 구매한 정보를 기록했다가, 고객이 해당 마트 홈피에 접속해서 고객번호를 등을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콩나물은 부식비, 반팔티는 의류비 항목으로 분류되어 가계부에 기록이 되게 시스템을 마련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접근해 볼 때, 기술 문제와 시스템 구축비용 등을 고려해 봐야겠지만,

충분히 현실성 있는 제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요런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해당 마트는 얼마나 많은 손님을 유인할까요?

혹시 가계부 작성을 통해서 근검절약 정신이 너무 강해지면, 손님이 오히려 줄어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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