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려 선생 (2)
함안 볼거리 - 무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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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선생께서 후진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시기 위하여 직접 지으신 정자, 무진정에도 들렸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아주 좋더군요. 특히 연못을 배회하면서 주변을 감상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어 멋진 곳 입니다.

무진정

백일홍나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는 도중 어이없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연못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낚시를 하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조려 선생도 낚시를 즐겼다고 하는데 이런 모습은 아니였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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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 - 함안 볼거리 - 어계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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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볼거리 - 어계고택(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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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족과 함께 뿌리찾기 프로젝트에 나셨습니다. 저의 본관은 함안 조씨(咸安趙氏) 입니다.

집안의 대표적인 인물이 생육신 중의 한 분인 조려 선생 입니다. 하여 조려 선생 고택(어계고택)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주소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592 입니다.

층신지려: 솟을대문 위에 걸린 충신지려 현판


본 건물에는 현판 3개가 달려 있는데,

좌측은 '어계고택'으로 '어계'는 조려 선생의 '호' 입니다.

중앙은 '원북재'로 원북리에 있는 재실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즉 거주의 개념이 아닌 제사를 지내는 곳임을 알려주는 현판 입니다.

우측은 '금은유풍'으로서 그 유래가 좀 깁니다.


원북재원북재


금은유풍 현판은 조려가 자신의 조부인 금은(琴隱) 조열(趙悅)의 절개를 잇고자 한 것이다. 공민왕 때 전서벼슬을 지낸 조열은 거문고를 잘 타 이름을 날렸으나,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자 낙향했다. 태조는 1394년 11월 26일 한양으로 천도한 후 낙성연을 열었는데 조열을 초청했다. 그가 마지못해 베옷과 짚신 차림으로 입궐하자 반갑게 맞이했다. 그리고 함께 수학한 친구를 위해 거문고를 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조열이 공민왕이 청할 때도 거문고를 타지 않았는데, 후일 무슨 면목으로 지하에서 공민왕을 뵙느냐며 거절했다. 조열이 이처럼 절개를 소중히 하니 모은(茅隱) 이오(李午), 만은(晩隱) 홍재(洪載)와 함께 영남삼은으로 불렸다.

자료 출처 보기 : 경남신문


재실 뒤쪽으로 가면 '조묘'라는 사당이 있습니다.

조묘조묘

이곳은 조려 선생과 그 부인을 위해 향례를 올리는 장소 입니다.


조묘 앞 마당에서 싸이의 '젠틀맨'춤을 추고 있는 아들 입니다.

조상 내외분에게 손자의 재롱을 보여 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번에는 고택을 나오더니 싸이의 '강남스타일'춤을 춥니다.

뒤편의 500년된 은행나무가 조상을 대신해서 후손의 재롱을 즐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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