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9. 07:59, 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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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저녁에 간단한 모임이 있어 약속장소로 걸어가던 중, 사거리 인근에 뿌연 연기가 올라오는게 보였다. 처음에는 불연소된 자동차 배기가스로 생각했다.
그런데 메케한 냄새가 아닌 구수한 냄새가 났다.
그래 맞았다. 장작이 탈 때 나는 냄새였다.
어릴 적 겨울 저녁에 많이 맡았던 그 냄새와 같았다.
아버지께서 겨울 저녁에 소죽을 끓일 때마다 났던 그 냄새가 너무 그립니다.
그 시절이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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