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8. 09:00, 먹보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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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은 반시로 유명한 경상북도 청도 입니다.
감농사는 사과농사에 비해 농약치는 회수나 일손이 훨씬 적게 더는 농사라 경제적 입니다.
평소 최소 2주 한번 정도는 고향에 내려가는데,
진영 밀양을 통과하면서 여러 과수원을 스치며 지나가는데,
제 고향처럼 감나무 아래 볏집을 깔아두는 곳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볏집을 깔아두는 이유는 잡초가 생기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입니다.
잡초가 자리지 못하니 애써 제초제를 칠 필요가 없고,
세월이 흐르면 볏집이 썩어 거름이 되니
친환경 농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볏집으로 잡초를 막아주는 감농사법
올해는 정말 기이한 광경을 봤습니다.
고향마을에는 미나리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습니다.
청도하면 한재미나리가 유명합니다만,
한재미나리가 부족할 때는 한재미나리 장사아저씨들이
제 고향마을에까지 와서 미나리를 구입한 후 한재미나리로 둔갑시킨다는 풍문도 들립니다.
암튼 요즘 미나리 농사 막바지인가 봅니다.
미나리 농사의 부산물 정리가 만만치 않을 터인데,
멋지게도 이 부산물들을 감나무아래에 볏집 대용으로
펼쳐놓은 감나무밭이 드문드문 보이더군요.
미나리 먹는 감나무
올 가을이면 싱싱한 미나리 맛이 나는 청도반시의 맛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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