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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유시민이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부른 노래


2년전에 KBS 단박인터뷰 프로그램에 나온 유시민 전 장관의 대화 내용입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 '유시민 노래' = '무조건'이라는 공식이 저의 머리속에 암기되어 버렸습니다.

이상한 오해를 불러오기 싫어서 이 노래를 아내를 위해 부른다고 했지만.....
그 노래가 들려주는 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견마지로'라는 고사성어 역시 머리에 박혀 버렸습니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누군가를 위해 견마의 길을 걸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더군다나 대상이 정의롭고 본받을 만한 인물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출처 : KBS 단박인터뷰 원문보기




-누가 노래를 제일 잘하던가요?

"정치인 중에는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인상 깊었어요. 국악을 하셨는지 '뱃노래'를 부르는데 잘 하시더라고요. 박근혜 대표는 정말 성격 그대로 너무나 곱고 단정하고 단아하게 박자 하나 틀리지 않고 불러요.

유시민 전 의원은 '무조건'을 부르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뜻한 감정이 딱 드러나더라고요. 그 상황과 얼굴, 인터뷰 내용이 노래와 너무나 어우러져서 한편의 드라마 같았어요. 

최근에는 엄홍길씨가 '떠나버린 친구에게'라는 노래를 '히말라야 눈속으로 떠나버린 친구에게'라고 개사해서 부르셨어요. 눈을 지긋이 감고 끝까지 부르시더니 우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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