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 전 즈음에, 동료와 길을 걷다가, 바람과 함께 타고 온 '환상의 향기'가 코 끝을 맴돌았습니다.
"무슨 향기가 이렇게 좋아!"라고 감탄하는 저에게,
동료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아~ 치자꽃 향기네"라고 대답하면서부터, 저는 치자꽃 향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꽃이 피기전에는 이 나무가 치자나무인지 모르며, 오로지 꽃이 피어 향기를 통해서만 차지나무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할 뿐 입니다.
요사이 회사에서는 하는 업무가 생소한 부분이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보니 퇴근길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며칠 전 밤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 아파트 화단쪽에서 살랑살랑 풍겨오는, 익숙한 향기!
아 치자꽃 향기가 아닌가!
꽃이 시들어가늘 걸 보니, 갓 피어난 꽃은 아닐텐데. 매일 화단 옆을 지나 출퇴근했는데도 익숙한 향기를 느끼지 못했을까.....
치자꽃 향기를 모르시는 분, 얼른 꽃가게에라도 가셨어 치자꽃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맛, 향기, 촉감 등은 언제쯤 온라인으로 공유가 가능할까...
학명; Gardenia jasminoides for . Grandiflora MAKINO
분류;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꼭두서니목 > 꼭두서니과
형태 ;상록관목
자생지;남해안 부근
분포지;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국내분포지;제주도
원산지;중국
크기;1.5~2m
꽃색깔;백색
종소명의 'jasminoides'는 '재스민과 향이 비슷하다'에서 유래됨.
꽃은 6~7월에 유백색으로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피며 꽃잎은 6~7개이고 꽃받침은 끝이 6~7개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긴 거꿀달걀꼴로 달콤한 향기가 짙으며 열매용의 치자는 홑꽃으로 수술은 6~7개이다.
특징
잎은 마주나거나 3개의 잎이 돌려나는데 긴 타원형 또는 넓은 거꿀피침모양이다. 길이는 3~10cm로 앞면에 광택이 있고 양면에 털이 없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짧다. 꽃은 6~7월에 유백색으로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피며 꽃잎은 6~7개이고 꽃받침은 끝이 6~7개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긴 거꿀달걀꼴로 달콤한 향기가 짙으며 열매용의 치자는 홑꽃으로 수술은 6~7개이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길이 3. 5cm 내외이고 보통 세로로 6개의 모서리가 붙어 있다. 열매의 바깥면은 적갈색 또는 황갈색을 띠고 있으나 내면은 황갈색이다. 열매의 내부는 두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고 종자는 편평하며 5mm 정도인데 덩어리로 엉겨 있다. 9월에 황홍색으로 익는다.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성 관목이다.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로 일본 오키나와, 대만, 중국에 분포한다. 이 열매를 옛날부터 황색 염색에 많이 이용하였다. 우리나라에는 1500년경 중국에서 도입하여 주로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하였다.
자료출처 : 자연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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