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순에 고향을 다녀올 때, 어린 감나무 잎을 좀 따 왔습니다. 그 동안 홍시만 알고 있던 감나무의 효용가치를 감잎차로 확대해 볼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본 바로는 감나무 잎은 오로지 쇠여물을 끓일 때 벼짚과 함께 이용한다거나 퇴비용 재료, 혹은 불 쏘시개 외에는 달리 쓰임새가 없었습니다. 허나 감나무 잎에는 비타민C 함량이 높다고 하는데, 직접 감잎차 만들기에 도전 해 봤습니다.
떠녹차 보다 2 ~ 4배 많은 비타민 C 함량 in 감나무잎
감나무잎 100g중에 함유된 비타민 C의 함량을 보면 녹차는 280㎎인데 비해 감잎에는 500∼1,000㎎이나 함유하고 있다고 전해 집니다.
감나무 잎의 성장에 따른 비타민 C의 함량(㎎%)
감잎차 만들기 순서
1. 4 ~ 6월에 어린 감잎 또는 큰 감잎 채취(어떤 크기의 감잎이라도 상관없음)
2. 병든 잎, 벌레 먹은 잎 선별
3. 양지에서 3일, 그늘에서 2일 말리기
말린 후의 감잎
4. 말린 잎을 찜통을 찌기(끓는 물에 5분 정도)
찜통에서 찌는 감잎
5. 찐 감잎을 그늘에서 하루정도 말리기
찐 감잎 말리기
6. 말린 감잎 분쇄하기
7. 비닐 봉지 혹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기
감잎차 마시기
녹차만큼 진한 맛이 아니지만, 그런 대로 괜찮은 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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