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흘러서 삶의 반 가까이를 살아왔네요..
행복한 가정속에 태어나
또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많이 누렸었지만..
그렇다는 걸 알게된건 최근입니다..
당연한거라 여기며 살아왔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바쁘고 조금은 힘겨웠던 20대초반을 그래도 씩씩하게 잘 지낸
자신이 지금은 너무 자랑스럽고 이쁩니다..
남들보다 빨리 이룬 가정이... 내겐 지금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되어버렸지요..
나 자신을 잊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그래서 간간히 다가오는 힘겨움과 슬픔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겨내야한다는것도
이제는 조금 알것같습니다...
서른 중반에... 되돌아보면... 힘겨움이 조금 더 많은 삶이었는지도
그래도... 그런 힘겨움도...이겨낼 힘이 내게 있기에.. 그렇기에 왔으리라...
그 힘겨움을 이겨냄으로써 또 하나의 행복감을 맛보리라...생각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요...
그래서... 그래서.. 아주 씩씩하게 살아가는 제 자신이 요즘은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자신을 위해... 가끔은.... 쉬어갈 여유도 생겨버린... 서른 중반....
앞으로 또... 반을 어떤 힘겨움을 이겨내며 살지는 모르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제 자신을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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