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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나이 70에 나무 심는 이유


오월을 가정의 달이라 했던가.

연세가 70세에 가까워 오도록 사과나무만 바라 보며 농사를 짓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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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농사중 가장 힘든 것이 아마도 사과농사일 것이다. 늦 겨울부터해서 다음 해 가을까지 땀을 흘려야만 꿀맛나는 사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꾸 자꾸 사과나무 작은 묘목을 계속 심으신다. 늙은 사과나무는 베어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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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과농사가 힘겨우신지, 그마나 일찍 수확하는 복숭아를 작년에 접을 붙혀셨다.
친구분들이 늙을막에 뭐할려고 사과나무 복숭아나무를 심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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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아버지는 내가 죽어도 내 자식과 내 손자 손녀들 먹을 수 있지 않느냐며 웃으신단다.
할아버지가 심으신 복숭아 나무뒤로 손자 손녀 셋이서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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