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계모임에서 1박 2일코스로 전라남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 맞이용으로 부모들이 준비한 이벤트였습니다. 때마침 여수엑스포에서 5월5일 임시개장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모든 상황은 여수에 도착한 후에 엉망인 걸 알았습니다.
여수엑스포 안내센타에 전화를 무려 10회 시도하여 겨우 가장 편리한 율촌산단에 있는 제3 환승주차장 주소를 알고 찾아갔는데, 이미 그곳은 초만원 상태인지라, 자원봉사자가 이미 도로에 나와서 제1 환승주차장으로 갈 것을 요청 했습니다.
앞차 따라 가세요!
그래서 제1 환승주차장 위치를 물어보니,바로 앞차를 따라 가라고 했습니다. 앞차가 이미 백미터 가까이 앞서 가고 있는지라.....그리고 앞차 따라가라는 말 속에 '거리가 멀지 않음 내포하는 줄 알고...' 알겠습니다 하고 따라 갔습니다.
하지만 길이 희안(?)해서 인지, 같은 차종의 차가 많아서인지....앞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여수엑스포 안내센타에 전화통화 할려고 해도 계속 대기상태만 지속되고, 해당 홈페이지 접속은 불통이더군요.
지랄 같은 상황속에....셋 쌍의 부부들은 여수엑스포 관람을 접기로 하고 바로 낙안읍성을 향해 핸들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 인터넷에 여수엑스포 5월5일 신문기사를 보니, 많은 문제점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모양 입니다. 개장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 상태를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챙겨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더 이상 없기 바랍니다.
지금도 보니,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에는 환승주차장 주소가 세부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세부 지번까지 정확하게 표기하면 편리한데....
[여수엑스포][종합]최종 리허설 교통·예약 한때 먹통
기사등록 일시 [2012-05-05 18:22:06]
일부 환승주차장은 일찌감치 포화상태에 달해 셔틀버스를 타고 박람회장으로 이동하려던 관람객들이 장사진과 오랜 기다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광주에서 버스편으로 내려온 정모(43)씨는 "셔틀버스가 관람수요를 이기지 못해선지 300명 가까운 인원이 장사진을 이뤘고, 박람회장 입장도 하기 전에 셔틀버스 타느라 2시간 가까이를 허비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여수지역 최대 축제인 거북선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박람회장으로부터 5분 거리인 중앙동 이순신광장은 엑스포 셔틀버스와 일반 차량이 뒤엉키면서 오전 한때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여수 서시장 앞 등 시내 곳곳의 간선도로변 불법 주정차도 여전했다.
예약 문제는 사실상 마비됐다. 스마트폰 어플(App)이 다운되면서 인터넷 예약 자체가 불가능했고, 현장 예약기기도 이용자가 급증해 전산망이 아예 다운됐다.
전산 문제는 제3 출입문과 4출입문 등 대다수 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조직위는 화창한 날씨에 어린이날을 맞아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가운데 원인 규명마저 늦어지자 오전 9시50분을 기해 현장예매를 공식 중단하고, 입장객들을 자유 입장토록 했다.
이 때문에 아쿠아리움 등 인기전시관에서는 2차 예행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긴 대기행렬이 재연됐고 이 과정에서 일부 관람객들은 간이의자를 던지는 등 주최 측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문제는 엑스포 조직위가 밝힌 1일 최대 예상 인원의 절반, 또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10만-1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실전에서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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