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들을 위해 나이키 농구화를 선물을 했더니,
아들이 빠다코코낫을 만원어치나 사 줬다.
빠다코코낫은 내가 중학교 다닐 때부터 좋아하는 과자다.
농구화 선물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빠다코코낫을 이렇게 많이 줬을까 싶은 생각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들의 빠다코코넛 선물을 전혀 상상하지 않았은 터라 우습기도 하면서,
아들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대견한 마음 뿐이다.
지금까지는 자식을 제대로 키운 것 같다.
앞으로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들이 사 준 '빠다코코낫'
다음 날
한시바삐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싶은 아들과 함께 내외동 거북공원 농구장으로 갔다.
내외동 거북공원 농구장에서
간만에 농구해서 그런지,
농구화를 신어서 그런지
아들은 훨훨 날았다.
이전 관련글 보기 |
2014/02/07 - 솔직담백한 아들의 소원 @ 양산 통도사 2013/09/28 - 아들의 먹방 - 이 맛에 자식농사 짓는 걸까! 2012/04/26 - 사진으로 보는 아들의 꿈 변천사 2011/08/01 - 비내리는 휴가 - 아들과 아빠의 합의점은....... |
반응형
'먹보즐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리향 - 금목서, 은목서 (1) | 2022.10.03 |
---|---|
아빠, 공부는 왜 해야해요? (0) | 2016.02.22 |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4) | 2015.06.17 |
2015 고향의 봄1 (6) | 2015.04.27 |
격이 다른 학생들 (0) | 2015.04.15 |
자두나무에 이렇게 많은 사연이 있다니..... (0) | 2015.04.06 |
창원교육단지에서 봄을 즐기다 (4) | 2015.04.06 |
보수동책방골목 vs 알라딘중고서점 서면점 (2) | 2014.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