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놀거리 - 보물선이 가라앉은 양단유원지

11일 일요일에는 밀양 표충사 가는 길 방향에 있는 '양단유원지'에 아들 학교 친구 5가족이 물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양단유원지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양단유원지 특성]

- 비용 무료(텐트, 주차, 개수대, 화장실 등)

- 샤워장(유료)

- 전기 없음

- 취사가능

- 자갈바닥

- 얕은 수심

- 특이사항 : 화장실 불결, 평상료(2만원/개), 물속에 지폐가 발견되기도 함, 햇볕을 가릴만한 천막 또는 텐트 필수임(평상 대여 시 차양막 시설 있음)


밀양 양단유원지


보물선이 가라앉은 양단유원지

아이들이 이렇게 물놀이를 재밌게 즐기기에 무난한 곳 입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가운데, 일행 중 한명의 아이가 물속에서 잠수놀이를 하다가 돈 천원을 줍게 되었습니다.

물 속에서 처음 주운 천원짜리 지폐


천원짜리 지폐를 발견한 후 아이들은 물안경을 씌고 수중탐사(?)에 나선 지 얼마되지 않아, 이제는 만원짜리 지폐2개를 주웠답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흥에 겨워, 아이들의 등을 떠밀며 더 주워오라고 난리 난리 나셨죠. 잠시 후 만원짜리 1개와 2천원을 획득하여 온 아이들......


이렇게 모인 돈이 3만3천원!!!!!!

이곳 평상 대여료가 2만원인데, 저희들은 2개를 빌렸으니 올린 획득한 돈이 대여료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대박은 확실하죠. 물놀이가서 돈 벌고 오는 사람은 거의 드물기 때문이죠.

보물선에서 건져올린 돈다발


아침 일찍 김해에서 출발한 터라 출출한 아이들에게 아침 라면을 먹인 후, 


처음 만난 남자들끼리 아침을 먹는데 좀 어색했답니다. 허나 맥주캔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를 알게됨에 따라 분위기도 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함께 물놀이를 즐긴 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준비한 소세지, 삼겹살, 목살을 구워 먹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이번 모임의 후속작(?)이 어떻게 연결될 지 모르지만, 좋은 인연으로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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