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볼거리 - 김해새벽시장

매주 토요일 ~ 일요일에는 인근에 있는 재래시장인 '김해새벽시장'을 자주 들립니다. 새벽시장인 만큼 오후에 성시를 이루는 게 아니라 이른 아침부터 9시 정도가 피크타임입니다. 대개 저는 9시 ~10시사이에 방문을 하죠. 이 때가면 소위 말하는 '뜨리미(떨이의 경상토 사투리)가 잘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재리시장에서 - 삶의 생기를 찾는다고 ?!

재래시장하면 생동감과 삶의 억척스러움이 묻어나와 삶의 생기를 얻기도 한다는데 저는 솔직히 그런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다만 아내의 이야기처럼 야채와 과일 등은 대형마트의 가격대비 휠씬 저렴하다는 것이 재래시장의 메리트 중의 하나일 뿐, 위생환경이나 쇼핑환경 면에서는 별로 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대형마트에서 재래시장처럼 위생관리를 했다면 언론에서 대서특필했을 터 입니다. 시장바닥은 지저분한 음식물쓰레기와 빗물 혹은 세척물로 뒤범벅이니 위생이 가히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알면서도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것은 약자울타리를 잘못 건드렸다가 오히려 비난의 목표물로 몰릴 수 있다는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일거라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몇몇 재래시장에서는 상인번영회가 지자체의 지원아래 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마련해 대형마트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해 듣기도 하니, 좋은 모범 사례가 얼른 탄생해서 다른 낙후된 재래시장에 경종을 울렸으면 합니다.


질퍽질퍽한 공간에서 - 찍어본 몇 장의 사진

암튼 오늘 시장을 모습을 몇 장 올려봅니다.

김해새벽시장(큰 도로가 부근)


찰옥수수

아내가 아주 좋아하는 옥수수 입니다. 찰옥수수라고 하는데, 아내는 찰옥수수보다는 노란 옥수수를 더 좋아합니다. 올 봄 고향 어머니께서 며느리를 위해 찰옥수수를 심었는데, 아내가 "노란 옥수수가 더 좋아요"하니 노란 옥수수를 어머니께서 또 심었습니다. 조그만 있으면 잘 익게되는데, 대량(?) 수확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두고두고 먹을 모양 입니다.


김해새벽시장(시장 안)

김해새벽시장에 가면 항상 콩나물을 사는 아내.......

시장보는 패턴이 거의 정확합니다. 요즈음 같이 시골에서 야채를 구할 수 있는 시기에는 좀 다르지만 평소에는 고추, 양파, 오이, 부추, 상추, 콩나물, 오징어,....등을 삽니다. 이들 중 야채는 당분간 사지 않아도 됩니다. 한 동안 고향 시골에서 공급해 오기 때문입니다. 하하....


전국 제일의 청도복숭아

우리 고향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를 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산지가격 대비 좀 비싼 편이네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는데(특히 젊은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한 직구매) 앞으로 소매인들은 어떻게 생존전략을 펼쳐야 할지......한 번 즈음은 생각해 볼 시기 입니다. 역으로 이야기하자면 생산자 역시 좀 더 경쟁력있고 수익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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