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대한민국 CEO대상', 어청수

걱정이다!
CEO대통령, CEO경찰청장이 대한민국을 말아 먹는 건 아닌지......

2mb가 자칭 "CEO 대통령'이라고 떠들더니 실제로 나라 살림 꾸려가는 걸 보니 완전히 '신입사원'수준도 안되는 업무기획만 하고 어떤 기획안(선거공약)은 실천할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답답한 노릇이다.

설상가상 격으로 오늘, 국민들이 존경해 마지 않는 어청수 경찰청장,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대상'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보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요즘 세상을 보면 누가 미친 놈이고, 누가 정상적인 놈인지 구분이 안간다. 상을 줠 놈한테 줘야지 뭐 잘한게 있다고 어청수에게 주는가? 확실히 잘못한 놈들은 '상을 주겠다는 놈'들이다.

누구 맘대로 '대한민국'이름을 함부로 갖다 붙인다 말인가!
국민을 하찮게 보더니 이제는 나라 이름도 하찮게 여기는가!

그리고 다른 부분에 어느 인물이 받았는지 모르지만 만일 진정 수상할 만한 인물이 받았다면, 그 분은 참으로 운 없는 사람이다. 어청수 때문에 상의 본질이 타락한 마당에 누구에게 자랑할 수 있을까?


이번에 어청수 청장이 받은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대상'의 진정한 의미는

C
hief Executive Officer : 최고경영자
C
hief Evil Officer(최고 나쁜자) 이어야 한다.




'촛불 진압' 어청수,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에 선정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촛불집회를 강경진압하고, '유모차 부대'를 무리하게 수사해 비난을 받아 온 어청수 경찰청장이 < 한국일보 > 가 주는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행정기관부문 대상에 뽑혔다. 현직 경찰청장이 언론사가 주는 상을 수상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 한국일보 > 에 따르면 어 청장은 한국전문기자클럽 기자들의 추천을 받아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후보에 올랐고,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에 선정됐다.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은 박실 전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 한국일보 > 는 이 상에 대해 "제조·금융·에너지·공공행정 및 단체 등 각 분야별로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도 도전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CEO를 선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어청수 청장 외에도 남유진 구미시장 등 시군구 자치단체장 18명, 최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종희 대전광역시도시철도공사 사장, 홍성주 전북은행장 등이다.

한국전문기자클럽의 이아무개 국장은 "한 가지만 잘한 일이 있어도 상을 받을 수 있고, 수상자의 인생 전체를 놓고 평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 청장 수상은 지휘자로서 시국 안정에 기여한 면이 있고, 전반적으로 (촛불 시위를) 큰 대과없이 마무리한 것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는 보도 각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이번 평가에는 심사위원 6명과 위원장 등 모두 7명이 참여했다"며 "이 가운데 외신 기자는 2명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외신기자들은 한국에서 활동중인데, 널리 알려진 그런 언론사 소속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국전문기자클럽은 한국일보 공채 26기 출신인 성락서씨가 회장으로 있는 단체로 올 7월 만들어졌다. 상임고문인 임덕규씨는 현재 월간 < 디플로머시 > 회장으로도 있다.

원래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는 지난해 한겨레신문사 계열인 < 이코노미21 > 에서 주관했다. 그러나 올해는 한국일보가 타이틀을 인수한 뒤 처음 시상식을 연다. 즉 타이틀만 같을 뿐 실제 수상자 선정이나 진행과정으로 볼 때 지난해와는 전혀 별개의 상이다.

시민단체 "상식 없는 세상... 상 주고받는 게 부끄럽지 않나"

촛불집회 이후 국민들의 비판을 받아 온 어청수 청장에게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을 시상하는게 적절한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광우병 대책회의 등 시민단체는 어 청장의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 수상에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학영 YMCA 사무총장은 "촛불의 염원을 강경진압한 어청수 청장에게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상을 준다니 상식이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직 경찰청장이 직무 중에 한 일을 가지고 시상한다는데, 언론은 권력에 공평무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 한국일보 > 를 비판했다.

촛불 시국 미사를 계속하고 있는 김인국 신부도 "상을 주는 사람들이나 받는 사람이나 부끄러운 일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신부는 "국민들이 힘이 없어 촛불 폭력진압을 가만 보고 있지만 마음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이런 상을 준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오마이뉴스 | 기사입력 2008.11.26 16:24 | 최종수정 2008.11.26 17:19
[[오마이뉴스 김영균 기자]
출처 : 오마이뉴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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