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버넌트를 보기 전, 내가 가장 최근에 접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는 '디파티드(2006년)'이다.
이로부터 10년이 지난 2016년에 상영된 '레버넌트'에 나온 디카프리오의 모습은 그 잘생김은 여전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빗겨서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디카프리오의 탄탄한 연기력은 그의 출연작을 믿고 보게 만든다.
영화 레버넌트에서 나는 자연의 웅장함, 인간의 왜소함, 물욕 추구에 눈 먼 인간, 원주민(인디언)과 백인간의 갈등, 원주민(종족간)간의 적대감이 진하게 혹은 살짝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내가 그 상황에 빠졌다면, 저렇게 발버둥치지 않고 조용히 죽음을 맞이했으리라 생각했다. 주인공 디카프리오는 물론이고 돈의 욕망을 쫓아 동료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톰 하디' 역시 어떻게든 살려고 고군분투한다.
이들은 왜 이런 것일까......나와 차이점은 무얼까....고민해 봤다.
디카프리오는 아들에 대한 사랑, 톰 하디는 돈에 대한 욕망이 원동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랑이든 돈이든 두 가지 모두 다 '목표'다.
목표가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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