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수업시간의 모습

수업하러 들어간다.

고등부...


80년대 모..대형 입시학원처럼..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앉아있다..


요즘 입시학원처럼 10여명 내외의 수준별 반 편성이라는걸..여기서는 찾아볼 수 없다..


출석부와... 교재프린트... 그리고..분필을 들고 뚜벅뚜벅..교탁 앞으로 간다...


칠판을 등지고..학생들을 바라본다...



앞에서.. 한...네댓줄 정도는... 30~50대의 만학도들이 대부분이다.. 물론..60대도 계시다..

정말..막 입학한 여고생 또는 남고생(남자분들도 더러 계신다.)처럼...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쳐다 보신다...


그 뒤로... 고등학교를 조금 다니다가 개인 사정상 그만둔..10대 청소년..

(난.. 이들을 요놈의 자식들이라 부른다..가끔 이뻐 보일때는 아이구..내새끼들...이라고도 하는데.. 뭐..듣기 싫어하는것같지는 않다..)


몇 몇은 펜을 쥐고.. 똑부러지게 날 쳐다보며... 시험에 나올 문제를 언제 설명해줄까...아니..말해달라는 모습으로 날...본다...


그러다..대부분의 요놈의 자식들은...뒤에서.. 아주..교묘히.. 핸드폰 문자를 날리거나..(때린다는 말도 가끔 쓴다..ㅋ)

아예.,..대 놓고... 엎드려잔다..

(솔직히..자는건 나무라지 않겠다고 ....난..말한다... 잠오는건..어쩔수 없는거니까...

  근데..요놈의 자슥들이.. 요걸..이용한다는 느낌이..가끔...든다...ㅡ,.ㅡ)


모 과목 강사들은... 요놈의 자식들 신경안쓰고... 그냥..열심히 하려는 사람들만 쳐다 보며 수업을 하신다고도..한다...

뒤에서... 딴짓하는 아이들을 보면... 강사도 사람이니..화가 나기때문일게다..


그게..맞는건지도 모르겠는데.... 원래... 오지랖이 넓은..나로서는...

 나도..고마..그래야지...하다가도... 딴짓하는 요놈들을..꼭 걸고 넘어진다..


과목이..수학이라는 특성이 날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똘망똘망한 만학도들과..몇몇의 아주 착한..내새끼들에게 친절히 수학문제 푸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예제문제를  한 두문제 내어주고는 풀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슬슬... 발걸음을 옮겨서... 요놈의 자식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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