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힐피거 지갑 별로네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아내가 나에게 선물 하나 골라봐라는 말에 난 얼른 인터넷 쇼핑몰에서 '타미 힐피거'지갑을 주문했었다.

이틀 후에 도착한 택배를 흥분된 마음으로 풀었는데, 첫 인상부터 약간 조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가죽의 두께가 너무 얇고 흐느적흐느적 거렸다. 또한 손톱으로 아주 미세한 압력을 가해보니 가죽결이 죽어버렸다.

그래서인가 혹시 짜가가 아닌가하는 불신마저 생겼다.

'타미 힐피거'지갑


재봉부분의 가죽은 흐늘흐늘하였다. 가죽원단의 문제인지 제조과정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정상제품이 아닌게 분명하게 느껴졌다.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지갑 곳곳을 훌터보니 가관이었다.

이게 정상품이야?

도대체 이런 흠결 있는 제품을 검수하지도 않고 출고시킬 수 있을까 싶었다.

두번째 사진의 흠은 그냥 이해할만한데, 위 사진의 경우는 이해불가!

아내는 반품하자고 했지만, 선물로 받은 거라(또한 내가 초이스한거니깐) 그냥 사용하기 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지갑은 아들에게 빼았기고

여분으로 보관하고 있던 중지갑을 한동안 사용 중인데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힘들고,

주머니가 깊어 돈을 넣고 빼긴 불편했었다.

이번 지갑은 비록 품질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사이즈가 작아 사용하기 편하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안성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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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수령일로부터 10여일 지난 오늘 든 생각인데,

반품했었어야해.......!

블로그 포스트글을 쓰면서 이 생각이 더 강해진다.


인터넷쇼핑몰 정보를 공개해........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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