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무량수전
실은 소수서원에서 길을 찾기에 앞서, 부석사를 먼저 들렸습니다.
봉정사 극락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축물 중의 하나로 알려진 무량수전이 있는 곳 입니다.
최고(最古)라는 단어의 강도를 감안하건데, 제 머리속으로 추측한 무량수전의 모습은 힘겹게 서서 버티고 있는 처량함 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눈앞에 펼쳐진 무량수전은 실로 당당함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까지 버티고 온 시간 만큼이나, 더 우뚝히 당당하게 버틸 정도였으니.....
제 가슴속에서 치밀어 마음은 '무량수전아!, 고맙고 기특하구나!'였답니다.
아마 이때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Yanni가 십수년 전에 아크로폴리스에서 한 연주곡  처럼 장엄함 입니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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