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수입업체 폐업에서 얻은 경영기법

1. 작년 이 맘때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의 물결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촛불 집회를 통하여 국민의 아우성이 여전히 귓가에 선합니다만 이제는 반전을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2.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어설픈 논리가 현실세계에 딱 들어 맞는구나 라는 한숨을 내 밷는 이 시기에.....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유괘 상쾌 통쾌한 반대 이야기)가 있어 올려 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패러다임....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참 많이들 외칩니다.
이 말은 곧 시대의 대세(정의와 대의명분은 필요없다....MONEY가 최고야...)를 내다보고 앞서가라는 주장이였습니다. 그래서 일부 작자들은 미국 쇠고기 수입에 적극 동참했지요. 
하지만 이들은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 깊게 박혀 있던 전제 조건이 바로 윤리의식과 조직원의 가슴에 불을 당길 수 있는.....만고의 세월 속에서도 한 점 부끄러움 없는 비젼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지상최고의 화두는 돈 ,,,,돈 이었습니다.

국민 건강권과 담을 쌓았던 무리들의 오늘날 모습을 보니 술 맛이 더 나는군요.



미국 쇠고기 수입업체 폐업 줄이어

수요 줄고 수입원가 올라 자금난에 허덕
"팔면 팔수록 손해" 올들어 20여곳 문닫아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쉽사리 해소되고 있지 않아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데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원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수입업체들의 자금난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올해 들어서만 문을 닫은 수입업체가 2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육류수입업체인 필봉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6일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하루 뒤인 지난 27일에는이 회사의 당좌거래마저 정지된 상태다. 필봉프라임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유동성 문제가 급격히 악화돼 26일자로 최종부도 처리됐다"고 밝혔다.

필봉프라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90년 수입육 유통회사인 '필봉유통'으로 시작해 그동안 미국 카길그룹을 비롯해 호주와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대형 축산물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수입육을 공급해 온 국내 1위 규모의 수입 육가공 유통업체다. 

필봉프라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6년 3월에는 적자에 허덕이던 코스닥상장기업 이네트를 인수하는 등 꾸준히 외형을 키워왔으며 지난해에는 약 1,7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또다른 대형육류수입업체인 미트코리아닷컴도 문을 닫았다. 미트코리아닷컴은 지난해 7월 첫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수입육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열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부진과 환율부담으로 경영난이 악화되며 결국 부도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 1월말에는 육류수입업체 미트마트인터내셔날도 계속되는 자금난을 못이겨 최종 폐업처리됐다.

육류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여전히 부정적인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입원가에 대한 부담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사실상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문 닫는 업체들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 지난해 12월 461톤에 달했던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은 올 1월 389톤, 2월 260톤으로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는 255톤까지 줄어들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416톤에서 올 4월 270톤으로 급감했으며 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12월 249톤 가량 판매되던 미국산 쇠고기가 올 4월에는 150톤으로 5개월여만에 100톤 가까이 줄어들었다.

육류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여전히 부정적인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입원가에 대한 부담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사실상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문 닫는 업체들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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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05/28 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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