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혹은 필명의 탄생 사연 그리고 고난 이야기, 자뻑검색

1.작성 계기

1.1. 비프리박님의 "당신의 닉네임에는 어떤 의미와 내력이 담겨 있습니까?"라는 글에 댓글을 달면서 숙제거리가 생김

닉네임 비프리박 필명

[ 비프리박님과 나눈 이야기 ]

1.2. 민노씨.네의 "자뻑검색 : 웹이라는 거울"라는 글이 흥미가 유발됨(정작 민노씨.네님은 속칭 '재미없다'고 함)


 


2. 필명 사연    (1996년?..진행과정 순으로 적음)

2.1. 대학생 시절에 영어공부를 위해 회화학원에 등록함
2.2. 당시에는 영어 닉네임이 없었음
2.3. 원어민 강사가 영어 이름이 뭐냐고 물음
2.4. 그런 거 없다고 대답함. 대신 한국이름을 알려줌. 하나 작명해 달라고 했음
2.5. 마침 강사는 영어책을 읽고 있었음. 소설? 작가 이름이 Raymond
2.6. 나의 한국이름 마지막 글자 발음과 Ray가 통한다고 설명하면서
2.7. 영어 닉네임을 Raymond로 정해 주었음.

=> 고로 나의 필명 탄생?의 연은 있으되, 의미는 없음.





3. 고난 이야기

3.1. 잘 나가던 회사의 잘 나가는 직장생활 중. 마른 하늘의 청천벽력처럼 회사 부도남
3.2. 이후 외국계 회사에 입사함
3.3. 입사 후 1달여 만에 나의 자동차를 타고 나간 동료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함
(그 날이 2월 13일 금요일이었음, 사고일로부터 2년후? 2월 13일 금요일이었는데 출근하다가 고속도로 위에서 자동차가 갑자기 멈췄음....죽다 살아남. 이후 13일의 금요일에는 방콕함, 집나가면 개고생임)
3.4. 사고 다음 날부터 보험회사에서 차주인 나에게 조사가 들어옴
3.5. 많지도 않은 재산에 보험회사의 압류조치라는 태클이 예상됨
3.6. 형식적으로 회사에서 퇴사처리하고 소위 일용직이라는 신분으로 근무시작
3.7. 사내외적으로 나의 본명대신에 레이먼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기로 결정함
(영어 철자는 Raymond이나....통상적으로 마지막 철자 d발음 거의 내지 않음. 그래서 '레이먼드'가 아니라 '레이먼'으로 불림)
3.8. 현재는 소송이 해결이 되어 본명을 사용하고 있음....근데 본명 사용후 부터 모든 일이 꼬임. 진짜임. 장난 아님. 개명할까 심각히 고려 중 임.

=> 보험회사 직원 왈 "마누라는 빌려줘도 차는 절대 빌려주면 안 됩니다요!"





4. 자뻑 검색

민노씨님 처럼 구글에서 나의 필명으로 검색해 봄
.

4.1. '레이몬드'로 검색한 결과
구글 검색화면
일단 대한민국 블로거 '레이먼'에 대한 내용은 없음
관련검색어 4명의 이름이 나옴. 우연의 일치일까..... 
학문 혹은 출판계통임..........정작 나와는 거의 상관없음
레이먼드 카버


레이먼드 챈들러


레이먼드 로위
레이먼드 윌리엄즈



4.2. 겨우 찾은 나의 검색화면
구글 검색결과 레이먼
겨우 찾은 나의 링크화면에서 관련 검색 '레이먼 셀던'을 찾아보니




레이먼 셀던
역시 출판 분야임.


=> 아직도 멀었다.....민노씨가 부러워!

=> 이 참에 나도 책이나 한편 낼까!
=> 아님 시계장사 할까....

레이몬드 웨일 시계

  Comments,   4  Trackbacks
  • 원어민 강사님이 보고 있던 소설의 저자가 레이먼드이길 천만다행이군요.
    다른 흉칙한 저자명이었으면...? 크하핫.

    글쵸. 영어에서 마지막 d나 t는 발음이 안 된다죠.
    근데 왜 안 없어지고 남아있는 거냥...! 크흐.

    차는 절대 빌려주면 안된다고 믿는 1인입니다. ^^

    으흐. 숙제를 정말 거창하게 하셨는데요. (숙제를 낸 적도 없건만... 크흣.)
    그냥 한줄로만 답글로 적으셔도 될 일을 크게 벌리시는 레이먼님은 쎈쑤쟁이...! ^^

    트랙bag 잘 받자왔고요. 저도 bag 놓고 갑니다. ^^

    오늘도 힘찬 하루, 아시죠? ^^
  • 필명은 그런 사연이 계셨군요.
    글을 가볍게 읽어 내려가다가 '고난' 부분에서...;;;;
    앞으로는 '레이먼'이라는 필명으로도 좋은 일만 많으시길 바라봅니다.
    13일에도 지금까지의 불운을 만회할 행운이 가득하시길.. ㅡ.ㅡ;;
    • 감사합니다. 좋은 날이 오겠죠.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야죠. 괜한 글을 올려가지고 어수선한 마음이 드네요. 민노씨님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오늘 민노씨.네 블로그에서 불구경하다가 왔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이해되시죠...
  • 사연을 읽고 내려가다보니 저 역시 고난부분에서 멈칫했네요. ^^;
    • 안녕하세요. 저는 그 시절의 고통에서 이미 회복이 되었습니다. 괜히 읽으시는 분들의 마음을 괴롭힌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시게장사!!! 진짜 비싼 시계로군요ㄷㄷ;;;
    • 혹시 시험기간이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시험이 끝난 모양이네요. 레이먼드 웨일 시계는 고가에 비교했을 때, 쨉도 안된답니다. 하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사연은 있으되 의미는 없음.. 동감입니다. ㅋㅋ

    그나저나 본명을 쓰시면 않좋은 일이 생기다니 그것참 묘한 일이군요. 단순한 징크스라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면 개명을 고려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물론 이름을 지어주신 부모님께는 죄송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겠지만요. 사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경우가 실제로 있긴 하군요. ;;

    극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 정말 당시에는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을까 한탄도 했지요....전생에 지은 업보 때문일까 반성도 했답니다.
      방문감사하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ㅋㅋ 제 닉넴 검색하면...

    은초딩이 나옵니다. ^^
  • 레이먼님의 닉네임에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레이먼님 말씀처럼 닉네임 탄생설화를 한 번 정리해봐야겠는데요~~~
    라라윈으로 검색하면 뭐가 나올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 차 빌려줘서 사고나면 차주에게 문제가 생기나요?
    생각 못해본 일이네요..

    암튼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입니다.
    • 경우에 따라서 차주가 완전히 독박을 써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더군요. 종합보험을 가입하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시 저는 책임보험 가입자 였기에 제가 그런 고난을 겪은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훌훌 정리하고 홀가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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