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볼거리 - 대릉원 일대(천마총, 첨성대)


감은사지(문무대왕릉 포함)를 끝으로 자동차 여행은 끝나고 드디어 아들이 바라던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다. 자동차는 경주역 주차장에 세운 뒤 역전앞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대여료는 하루 종일 8천원이다.

경주역에서 대릉원까지는 약5분 정도 소요되는데 자동차도로를 건너는 등 약간 위험하나, 워낙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많아 묻혀가면 되더라.....

 

경주 자전거 여행경주 자전거 여행

 

 

대릉원앞에 도착한 우리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잔디가 펼쳐진 공원에서 김밥과 라뽁이 1개를 먹었다. 이날은 편의점에 파는 아이스크림가 컵라면이 완전 동이 났더라.....

바람부는 봄날에 연날리기

더 넑은 잔디공원에는 연날리기가 한창이다. 봄에는 바람이 심하다 했던가.....아이들은 신이 났다. 요즘 연날리기 할 만한 공간이 많지 않으니 맘컷 연날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주 대릉원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는 바로 대릉원으로 들어갔다. 큰 나무들 사이로 걷고 있으면 참 행복하다. 다만 사람들이 많아 부딪히지 않으려면 이리저리 발걸음에 집중한다는게 피곤하다.

 



모르면 재미 없다.


아들이 대릉원을 여행코스에 넣은 이유는 천마총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5학년인 아들이 사회시간에 배우는 국사에 천마도가 나오는 모양이다.

천마총 내부를 보는데 약 30분이상 기다렸던 것 같다. 근데 막상 내부를 보면 별로 볼게 없다.

아니 별로 볼게 없는게 아니라, 내가 아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 진짜 이유다.

내가 아는 것은 천마총이 누구의 무덤인지 모른다는 것과,

천마도가 나왔기 때문에 천마총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것 정도이다.

 

 

 5월의 경주에는 가족단위 여행객도 많지만 연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연인들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다. 자연과 역사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어찌 나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싶어서다.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조명을 받았던 '첨성대'는 멀리서 사진 한컷 찍는 것으로 첨성대는 스쳐지나갔다. 워낙에 많은 인파로 자전거를 세워두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첨성대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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