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따위로 할것 같으면 MBC파업 하지마라, 뻔뻔하다.
2008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2008년 MBC연기 대상식과 관련한 허전함을 이 글로 달래본다.
김명민의 주연작 '베토벤 바이러스'는 탄탄한 극 전개와 신선한 캐릭터로 '명품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수작으로 '베토벤 바이러스'를 꼽느데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괴팍한 지휘자 강마에 캐릭터는 단연 돋보였다. 그리고 강마에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명민 연기는 탁월했다.

반면 '에덴의 동쪽'(에덴)은 무리한 극 전개와 흡입력 부족한 캐릭터 등으로 소위 '화내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주연배우 이다해의 중도 하차는 '에덴의 동쪽'이 지닌 캐릭터 및 극 전개 논란을 암시하는 사례다. 송승헌의연기는 특별한 논란거리가 될 만큼 비난을 받고 있지 않다. 5년 만에 어렵게 안방극장에 복귀한 터라 연기에 집중한 흔적이 엿보인다. 하지만 완벽한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여준 김명민과 비교해 견줄만한 연기력을 보여줬냐는 점이다.
[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한류스타 띄워주기', '에덴의 동쪽 밀어주기'로 표현될만한 이번 시상식을 통해서 윗선의 '입김', '정책적 결단' 등의 부작용으로 공정성을 잃어가는 어제의 시상식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달리 보여주는 듯하여 쓸쓸하다.

2008년 한 해는 누가 뭐라해도 김명민의 한해였다.
여기서 그가 보여준 노력의 흔적들을 들여본다.
김명민이 보여준 것대로 나는 2009년을 살아가리라.
비록 나의 노력을 누가 낚아췌 앗아간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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