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가 도루하다가 아웃되었다면 누구 잘못?..메이저리그 경영학 리뷰

가상 시나리오


감독 : 김일권(현역시절 도루에 능했음)
주연 : 이대호(0.1톤이 넘는 체중에 느린 걸음)


2009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6회초 투 아웃, 원 스트라이크 투볼 현재 2:3으로 롯데가 SK에게 1점차 뒤지고 있음.
1루 주자 이대호, 타석에는 가르시아선수가 큰 것을 잔뜩 노리고 있음

이대호선수가 아무도 예상못한 2루 도루를 위해 뒤뚱뒤뚱 달려가다가 수비수에게 아웃됨. 설상가상으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이대호의 얼굴이 수비수의 무릎에 부딪혀 코뼈가 부러짐. 병원으로 직행......


게임결과
SK가 2009년 우승의 영광을 맞이하였다.


의문점
이대호의 2루 도루는 자신의 판단.....? 아니면 김일권 감독의 지시에 의해.....?



김감독이 이대호에게 2루 도루를 지시하였다고 함.

왜 김일권 감독은 이대호에게 2루 도루를 지시하였는가......
김일권 감독의 오류는......팀이 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성공했던 방식대로 '팀'을 이끌어 가고 있었던 것!!!!!


앞에서 설정한 시나리오는 억지 상황입니다(로이스터 감독이 화낼 일...).
하지만 이야기에서 전해주는 핵심은 바로 전달되었을 것 입니다.
제프 앵거스라는 경영컨설턴트 겸 메이저리그 컬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분이 지은 책 입니다. 그의 이력에서 풍기는 것 만큼이나 그의 책에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소 생뚱맞다....혹은 억지 연결이라는 감을 감출 수 없었네요. 앞의 시나리오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적 맛을 가미하여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 만큼 제 판단으로 이 시나리오가 전달하는 바는 강렬하였습니다.

책에서 설명 방식처럼 1루 2루 3루 홈밟기 등의 과정을 단계별로 경영에 포커싱을 해야할 테마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1루 진출은 '운영관리'. 2루는 '인력관리', 3루는 '자기관리', 홈베이스는 '변화관리'라는 컨셉트으로 야구와 경영을 매칭하고자 노력하습니다.

그의 발상이 좋았습니다. 컨셜턴트로서의 메인 직업과 야구 컬럼니스트라는 세컨드 직업의 고리를 잘 묶어 놓은 참신한 시도 였습니다. 하지만 1~3루 & 홈이라는 도식화된 야구 경기의 단계를 경영의 이야기를 엮어낸다는 것이 일정 수준의 억지가 없이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나 봅니다.

차라리 이런 컨셉으로 접근하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프로야구선수들의 세계 만큼 실적(실력, 능력)이 까발려지는 직업세계가 어디 있을까?
그가 활동한 매년 매년의 타율· 승률· 장타율· 방어율이라는 성적표가 객관화 데이타로 기록되는 직업이 또 있을까?

일반 기업의 종업원에게 이런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프로야구세계의 긴장감으로 일반 직장생활에 임한다면 억대연봉 가능하다! 

책에서 언급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차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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