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주총 30초만에 구본홍 사장 선임 전격 의결(종합)
왜 이명박 정부는 구본홍에 집착하는가....?
국민 가지 말라고 하는 길은 애써 외면하면서까지 2MB가 지향하는 것은 무엇인가....?
개국공신(?)들에 대한 보답인가....

당신이 정말 'CEO형 대통령'이라고 자칭할 수 있는가?

진정한 CEO들을 욕 먹이지 마라!!!!!!!!!!!!!!!!!!!!!!!!!

YTN의 구본홍 사장 내정자에 대한 주총 의결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YTN노동조합원과 시민들 200여명은 17일 8시부터 주총이 개최되는 상암동 DMC 누리꾼 스퀘어 3층 회의실을 점거하려고 했지만 사측에서 동원한 용역 직원들의 저지로 입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9시쯤 용역 직원들의 저지를 뚫고 주총 회의장으로 들어갔고 YTN조합원들도 10분 뒤 회의장에 입장해 주총의결을 막으려 했지만 단상에는 이미 용역 직원 70여명이 둘러싼 뒤였다.


30초 뒤 "구본홍 사장 선임 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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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20분쯤 김재윤 주총 의장이 단상에 올라온 뒤 "사장 선임건을 상정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이어 30초 뒤 "구본홍 사장 선임 건이 통과됐다"라며 의사봉을 두드린 뒤 사라졌다.

이날 주총 회의장 VIP룸에는 대주주들이 참석했으며 김재윤 의장은 사장 선임을 확정한 뒤 VIP룸으로 사라졌고 역시 용역 직원들이 VIP룸 경비를 서는 일이 벌어졌다.

시민과 YTN노동조합원 200여명이 용역직원들의 저지를 뚫고 대주주들이 있는 VIP룸에 20여분 뒤 들어갔더니 이미 대주주들은 비상문으로 철수했고 VIP룸은 텅 비어 있었다.

YTN의 사장 선임 건 주총 의결은 이처럼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YTN노동조합측은 "이날 주주총회는 여러부분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조합은 또 "구본홍 신임 사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구본홍 신임 사장과 관련한 노사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bigfire2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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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홍 그는 누구인가..

YTN 직원들이 보름여동안 '낙하산 인사, 구본홍씨 반대'를 외치고 있다.구본홍씨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캠프에서 '방송 상임 특보'를 지내는 등 '공정방송'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보도전문방송 YTN의 사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다.

과연 그는 공정방송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인물일까. 구본홍씨는 1974년 MBC에 입사했다.당시부터 MBC에서 함께 근무했던 간부들은 "보수성향의 인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MBC 한 간부는 "보수성향이 짙고 '방송'에 분명 영향을 미칠 사람"이라고 말했다.MBC 출신 한 인사는 "80년대 말 정치부 소속이었는데, 친여성향의 기사로 젊은 소장기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정치 기자'라고 표현하면 딱 맞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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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구본홍 사장 내정자의 MBC 앵커 당시 모습.


'정파에 기울어졌다'는 비판은 노태우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출입기자였던 구씨의 보도를 살펴봐도 확연히 드러난다.구씨는 1989년 1월1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보도하며 "오늘 회견은 보통 사람의 시대를 강조하는 노 대통령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회견이었다"면서 "국민의 시각을 의식한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기자회견은 공보비서실의 요청에 따라 방송사와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사전에 질의내용과 순서를 정한 것을 그대로 반영, MBC 노조에 의해 "방송민주화에 정면으로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당시 본보는 1989년 1월20일자 1면 보도를 통해 "MBC 노조가 이 기사에 대해 (보도국장, 정치부장 등과 함께) 구본홍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해명을 요구, 귀추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구씨의 보수성향이 보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우려한 목소리는 구씨가 보도본부장을 지내던 2004년 4월 MBC 내부에서도 제기된다.당시 MBC 기자들은 12일 긴급총회를 열어 '전여옥 대변인 녹취사고'와 관련 "정치권의 과도한 정치공세에 굴복하고 국민 방송의 독립성을 지켜내지 못한 보도본부장부터 사퇴하라"고 촉구했다.MBC 노조는 2003년 9월5일 노보를 통해 "MBC 보도가 지나치게 보수화되고 있다.보도국 지도부의 보수화도 심각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구본홍씨는 MBC에서 학연?지연을 각별히 챙긴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구씨는 '고려대'와 '대구'출신으로 고려대, 경남인맥을 특히 잘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MBC 전 고위급 인사는 "고대 학맥 등을 앞장서서 챙겨,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경영진으로서 추진력은 인정받는 부분이 있으나 공정성과 언론민주화에 대해선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씨는 2004년 11월 'MBC-라온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에 직접 참가, 타이거우즈와 골프 라운딩을 가졌으나 MBC가 이를 생중계해 빈축을 샀다.MBC 차기 사장도 꿈꿨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05년 MBC 사장 응모에 도전했지만 1차 서류면접도 통과하지 못했다.MBC 중견기자는 "노조와 기자들의 반대가 극심해 서류가 통과됐어도 사장이 되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방송 상임 특보 시절엔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후 MBC를 방문할 당시, 정국록씨와 직접 에스코트를 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YTN 한 기자는 "권력에 가까운 인사가 사장으로 오면 보도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힘든 건 불보듯 뻔하다"며 "YTN도 신문, 타 방송, 연합, 공채들이 얽혀 있어 이들의 이해를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새 사장이 사내·외의 정치적 이해에 쉽게 휘둘리는 인물이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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